👍인기글
침착맨
독립 게시판
구쭈
행정실
홈
공간의 본질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공간을 모두 인수분해 해버리면 그 끝엔 여백과 빛만이 남죠. 아무것도 없는 빈 자리를 어떤 것으로 채울지에 따라서 공간의 목적과 용도는 달라집니다. 여백을 비추는 빛의 성격에 따라서 분위기와 질감이 결정되구요. 여백과 빛에 집중해 공간을 탐색한다면 그 어떤 장소도 꽤 흥미로워 집니다. 내가 서 있는 이 장소의 뿌리와 개성을 파헤지는 공간의 계보학 같은 거죠.
어제 시간이 남아서 들린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도 그 두 가지를 생각해봤습니다. 구 충남도청이라는 정치적 건물답게 차갑고 무거운 석재가 여백을 가득 채우고 있더군요. 공간과 공간 사이는 말끔한 직선으로 구분되어 있구요. 얕은 빛만이 서쪽에서 들어와 복도에 내려앉았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정적인 공간감의 정체는 이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여러모로 모-던한 건물이었네요.
댓글
고추사냥
4시간전
갬성 미쳤다.. 미친! 너무 좋아용~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날씨도 더운데 공포 특집 해주세..ㅇ
22
22
6/23 월 ~ 6/29 일 방송일정 안내
104
104
254
공지
침착맨
·
40682
·
06.22
"딸이 침착맨님 얼굴 보고 울드라."
12
12
위펄래쉬 옛날 방송 원본...?
1
1
(*정답드래그*) 2025.06.22 꼬들 꼬오오오오들
9
9
침착맨 일광건조 찾아요
TWICE ‘Takedown (정연, 지효, 채영)’ Lyric Video | KPop Demon Hunters
1
1
챗지피티의 침투부 최근 영상 분석
1
1
경기 결과 스포 주의) UFC 경기 후 박준용, 고석현 선수
1
1
일본식당 아저씨 "한국인들의 일본어가 더 좋다"
20
20
침착맨 ai 말투는 어케 학습시킨걸까요
2
2
동네 축제 같았던 예전 운동회
18
18
아버지가 알려주신 삶의 지혜
4
4
F1 알아보기 케로 초대석 해줘잇ㅅㅅ
박준용 상대
1
1
빠니보틀 근황
9
9
털보 진격거 3기 감상회 할때까지
브로큰 애로우 - 탄도 미사일은 무서워 !
3
3
꾸짖을 갈로 괴물을 쫒아내는 공포게임 해주세요
캐릭터에 푹 빠지다 못해 자아를 입히는 사람
6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