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영원히 함께하자 개틀러~

dfsl4d
5시간전
·
조회 97

 

안녕하세요, 

경기도 사는 어느 침순이입니다.

 

사연 속 손풍기를 갖기전, 

작년의 저는 휴대용 손풍기를 들고 다녔습니다.

( 위 사진 보다 세배는 큰걸로)

 

사실그때 만나던 썸남이 있었는데,

 집에 바래다 주는 길에 그가 차안에서 제게 물었습니다.

‘무겁지 않냐’며.

 

원래껀 몇년 들고다니던거라 하나도 안무겁다고 

한 3번 정도 강조하자,

저는 그때서야 썸남의 무안한 기색을 느꼈습니다.

 

제가 ‘ㅁ, 무거워’ 하며 응수해주자

그는 소심하게 선물로 준비한

이 코딱지만한 말티즈 미니 손풍기를 

주섬주섬 꺼내 줬습니다.

 

그땐 이게 귀엽다며 달고다녔죠. 

과연 사랑의 힘이었을까요?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

저 말티즈는 히틀러 수염이 생겼고

 

선풍기는 ㅈ나 잘돌아갑니다. 

지금 체감 38도인데 출퇴근할때 

이 코딱지 만한걸로 부채질하는데 ㅈㄴ 약올라요.

 

바람세기는 마치 

고양이가 목에 휘파람 불어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마나 덥다는 뜻)

근데 사준 남자친구에겐 암말 안하고 있습니다.

 

 

 

사실 냉각 선풍기, 저도 사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냉각을 사는 순간 버려질 말티즈와 우리의 추억이 장롱 안으로 묻혀버리는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썸남은 제 남자친구가 되어

얼마전에 만난지 1주년이 되었습니다.

 

 이거 망가질때까지 써야겠죠?

근데 안망가질까봐 두렵습니다. 

 

 

남자친구가 침튜브를 안봐서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침순 올림

댓글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ㄴㅅㅍ) 씨너스 올해 본 것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듭니다 2
취미
이지금은동
·
조회수 852
·
05.31
일하는곳에 전무님이 오셨어요 13
침착맨
아무것도하기싫어
·
조회수 4745
·
05.31
당근마켓 대참사 2
앗! 나의 실수!
효자 양호
·
조회수 603
·
05.31
저도 사과합니다 17
침착맨
10만핑가자
·
조회수 1382
·
05.31
빡큐(ㅗ)에 대처하는 자세
인방
짱갈래종수짱
·
조회수 687
·
05.31
침원박 공개 방식 변화에 찬성하는 의견 5
침착맨
풍요속의빈곤
·
조회수 965
·
05.31
본채널 유료화도 해주시면 안될까요? 7
침착맨
우왁굳
·
조회수 1261
·
05.31
~다? ~다? 4
침투부 공유
묘냥이
·
조회수 592
·
05.31
간단한 용건 및 질문 12
침착맨
쭈구렁이
·
조회수 1084
·
05.31
이때다싶어 생구 내려치는 사람들은 진짜로 6
침착맨
열받아서못살겠다주말노래방
·
조회수 1027
·
05.31
이때싶 타이밍인가요? 4
침착맨
페드로Pp
·
조회수 895
·
05.31
최근 이슈에 대한 소신발언 4
침착맨
봉작동
·
조회수 1117
·
05.31
이때다 싶어 글써봅니다.
침착맨
보글보글
·
조회수 691
·
05.31
콩밥특별시) 거수자 제압 훈련하는 인간젤리 (필석호)
인방
짱갈래종수짱
·
조회수 715
·
05.31
컨텐츠 하나 추천해도될까요? 4
침착맨
침티횽이야
·
조회수 845
·
05.31
연간 결제시 실물카드+팬미팅 우선 추첨권 어떤가요 2
침착맨
초조한유비
·
조회수 764
·
05.31
삼국지 14 2
방송 해줘요
침절한금자씨
·
조회수 778
·
05.31
몇몇개청자님들 게키오코뿡뿡마루 4
침착맨
포커스D곽이쓰
·
조회수 850
·
05.31
[음모론] 원박 유료화는 침하하 농가 살리기 운동 아님? 12
침착맨
통닭천사나가사와마사미
·
조회수 5876
·
05.31
침착맨 현재 상황... 8
침착맨
꼬불이
·
조회수 6859
·
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