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영원히 함께하자 개틀러~

dfsl4d
5시간전
·
조회 70

 

안녕하세요, 

경기도 사는 어느 침순이입니다.

 

사연 속 손풍기를 갖기전, 

작년의 저는 휴대용 손풍기를 들고 다녔습니다.

( 위 사진 보다 세배는 큰걸로)

 

사실그때 만나던 썸남이 있었는데,

 집에 바래다 주는 길에 그가 차안에서 제게 물었습니다.

‘무겁지 않냐’며.

 

원래껀 몇년 들고다니던거라 하나도 안무겁다고 

한 3번 정도 강조하자,

저는 그때서야 썸남의 무안한 기색을 느꼈습니다.

 

제가 ‘ㅁ, 무거워’ 하며 응수해주자

그는 소심하게 선물로 준비한

이 코딱지만한 말티즈 미니 손풍기를 

주섬주섬 꺼내 줬습니다.

 

그땐 이게 귀엽다며 달고다녔죠. 

과연 사랑의 힘이었을까요?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

저 말티즈는 히틀러 수염이 생겼고

 

선풍기는 ㅈ나 잘돌아갑니다. 

지금 체감 38도인데 출퇴근할때 

이 코딱지 만한걸로 부채질하는데 ㅈㄴ 약올라요.

 

바람세기는 마치 

고양이가 목에 휘파람 불어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마나 덥다는 뜻)

근데 사준 남자친구에겐 암말 안하고 있습니다.

 

 

 

사실 냉각 선풍기, 저도 사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냉각을 사는 순간 버려질 말티즈와 우리의 추억이 장롱 안으로 묻혀버리는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썸남은 제 남자친구가 되어

얼마전에 만난지 1주년이 되었습니다.

 

 이거 망가질때까지 써야겠죠?

근데 안망가질까봐 두렵습니다. 

 

 

남자친구가 침튜브를 안봐서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침순 올림

댓글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침카게 제안2 1
팝업
자오자오펄칭자오
·
조회수 978
·
24.12.27
8번 출구가 영화로 나온다네요 1
취미
판박이맨
·
조회수 986
·
24.12.27
침산타 선물 자랑~~ 1
호들갑
빛나리
·
조회수 981
·
24.12.27
나무13 작가님 팝업갔다왓어용 1
구쭈 후기
고추사냥
·
조회수 1402
·
24.12.27
스포)오겜 후기
취미
봉리1
·
조회수 1212
·
24.12.27
플러스채널 쇼츠에도 보물이 가득
침투부 공유
성이름
·
조회수 724
·
24.12.27
몽블랑 감별사 전무님 1
인방
슈붕팥붕피자붕
·
조회수 915
·
24.12.27
조승원 기자님 오신 거 다시보기 보려는데 7시간 ㅋㅋㅋㅋ
침착맨
소비곳
·
조회수 976
·
24.12.27
오징어 게임 시즌2 [약스포] 후기 6
취미
우건박
·
조회수 1061
·
24.12.27
어떡하죠 침착맨한테 반한 것 같습니다. 2
호들갑
마징카이저메추성훈민정음
·
조회수 776
·
24.12.27
정찬성 같은 선수도 담배를 피네ㄷㄷ 2
유머
국밥부장관
·
조회수 1665
·
24.12.27
SSR침착기사단장 겟또~ 1
구쭈 후기
콧구멍에고양이털
·
조회수 962
·
24.12.27
이상과 현실 설윤편 feat whiplash 1
취미
Swing
·
조회수 895
·
24.12.27
삼행시 장인 박정민 1
인방
하깨팔이
·
조회수 1095
·
24.12.27
여기 이런 거 공유 해도 되나요 19
침착맨
맵찌리찌릿삑궷츢
·
조회수 5586
·
24.12.27
왜 옥냥이님이 배도라지에서 추앙받는 지 이제 깨달았습니다 ㅋㅋ 2
유머
사과파이
·
조회수 1495
·
24.12.27
뉴스에서 아들 방 공개 23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8657
·
24.12.27
아들 호적 팔 뻔한 어머니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1534
·
24.12.27
마이클 드 안산타야 고맙다! 16
호들갑
병건너구리
·
조회수 5904
·
24.12.27
공사 구분이 확실한 아이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1356
·
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