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영원히 함께하자 개틀러~

dfsl4d
5시간전
·
조회 100

 

안녕하세요, 

경기도 사는 어느 침순이입니다.

 

사연 속 손풍기를 갖기전, 

작년의 저는 휴대용 손풍기를 들고 다녔습니다.

( 위 사진 보다 세배는 큰걸로)

 

사실그때 만나던 썸남이 있었는데,

 집에 바래다 주는 길에 그가 차안에서 제게 물었습니다.

‘무겁지 않냐’며.

 

원래껀 몇년 들고다니던거라 하나도 안무겁다고 

한 3번 정도 강조하자,

저는 그때서야 썸남의 무안한 기색을 느꼈습니다.

 

제가 ‘ㅁ, 무거워’ 하며 응수해주자

그는 소심하게 선물로 준비한

이 코딱지만한 말티즈 미니 손풍기를 

주섬주섬 꺼내 줬습니다.

 

그땐 이게 귀엽다며 달고다녔죠. 

과연 사랑의 힘이었을까요?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

저 말티즈는 히틀러 수염이 생겼고

 

선풍기는 ㅈ나 잘돌아갑니다. 

지금 체감 38도인데 출퇴근할때 

이 코딱지 만한걸로 부채질하는데 ㅈㄴ 약올라요.

 

바람세기는 마치 

고양이가 목에 휘파람 불어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마나 덥다는 뜻)

근데 사준 남자친구에겐 암말 안하고 있습니다.

 

 

 

사실 냉각 선풍기, 저도 사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냉각을 사는 순간 버려질 말티즈와 우리의 추억이 장롱 안으로 묻혀버리는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썸남은 제 남자친구가 되어

얼마전에 만난지 1주년이 되었습니다.

 

 이거 망가질때까지 써야겠죠?

근데 안망가질까봐 두렵습니다. 

 

 

남자친구가 침튜브를 안봐서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침순 올림

댓글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돈치치 AD트레이드 뒷이야기 4
취미
퓍켓췩
·
조회수 797
·
02.05
제 침투부 일력 근황 (^0^) 1
침착맨
바이코딘
·
조회수 1110
·
02.05
티베트 불교의 역사
유머
ggaagg
·
조회수 868
·
02.05
미라클 팬아트 386일 차 2
팬아트
침하하쿠나마타타
·
조회수 2559
·
02.05
메시는 3층에 있습니다.
침착맨
누를황
·
조회수 917
·
02.05
82세 바이든, 이정재와 한솥밥…퇴임 후 파격 행보에 '화들짝' 21
유머
서망고
·
조회수 6434
·
02.05
우원박 1인2역 영화 <얼굴> 스틸컷 28
취미
koondz
·
조회수 6160
·
02.05
소연이는 전화찬스도 있네 1
인방
짱갈래종수짱
·
조회수 1140
·
02.05
내가 누구?
취미
calmdownmyo
·
조회수 823
·
02.05
트와이스 모모 인스타 업로드 1
취미
쿤하로
·
조회수 885
·
02.05
두바이에서 본 침착맨 굿즈 9
침착맨
호로링
·
조회수 5863
·
02.05
[추천] 폴 오스터 - 4 3 2 1
취미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
조회수 970
·
02.05
강소연 레이튼 교수 한짤 요약
인방
가루삼겹살
·
조회수 2227
·
02.05
오늘밤엔 마이 해야겠습니다
취미
이지금은동
·
조회수 800
·
02.05
스트라이더 히류 (스트라이더 비룡) ストライダー飛竜 Strider 1989
취미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
조회수 618
·
02.05
조던 짭 산 거 같은데... 4
유머
쇼월터
·
조회수 1516
·
02.05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긴급 팬미팅(응모기간 2/5~2/6)
취미
웅취한교동
·
조회수 1231
·
02.05
[우마무스메] 3회차 롱샹챔미 결승 구경 2
취미
JeonGoon
·
조회수 663
·
02.05
그때 그 시절 매운맛 방장 26
침착맨
침덩이집착맨
·
조회수 8241
·
02.05
오늘의 아침겸 점심 꼬등어 5
취미
아재몬
·
조회수 931
·
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