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영원히 함께하자 개틀러~

dfsl4d
5시간전
·
조회 71

 

안녕하세요, 

경기도 사는 어느 침순이입니다.

 

사연 속 손풍기를 갖기전, 

작년의 저는 휴대용 손풍기를 들고 다녔습니다.

( 위 사진 보다 세배는 큰걸로)

 

사실그때 만나던 썸남이 있었는데,

 집에 바래다 주는 길에 그가 차안에서 제게 물었습니다.

‘무겁지 않냐’며.

 

원래껀 몇년 들고다니던거라 하나도 안무겁다고 

한 3번 정도 강조하자,

저는 그때서야 썸남의 무안한 기색을 느꼈습니다.

 

제가 ‘ㅁ, 무거워’ 하며 응수해주자

그는 소심하게 선물로 준비한

이 코딱지만한 말티즈 미니 손풍기를 

주섬주섬 꺼내 줬습니다.

 

그땐 이게 귀엽다며 달고다녔죠. 

과연 사랑의 힘이었을까요?

 

그렇게 1년이 지난 지금,

저 말티즈는 히틀러 수염이 생겼고

 

선풍기는 ㅈ나 잘돌아갑니다. 

지금 체감 38도인데 출퇴근할때 

이 코딱지 만한걸로 부채질하는데 ㅈㄴ 약올라요.

 

바람세기는 마치 

고양이가 목에 휘파람 불어주는 것 같습니다. 

(하나마나 덥다는 뜻)

근데 사준 남자친구에겐 암말 안하고 있습니다.

 

 

 

사실 냉각 선풍기, 저도 사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냉각을 사는 순간 버려질 말티즈와 우리의 추억이 장롱 안으로 묻혀버리는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썸남은 제 남자친구가 되어

얼마전에 만난지 1주년이 되었습니다.

 

 이거 망가질때까지 써야겠죠?

근데 안망가질까봐 두렵습니다. 

 

 

남자친구가 침튜브를 안봐서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침순 올림

댓글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오랜만에 아이유 인스타 3
취미
이지금은동
·
조회수 908
·
02.28
횐님들 병건씨 머리스타일 따라하고싶음요 6
취미
심자굥
·
조회수 900
·
02.28
조선에 사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는 없었다
인방
짱갈래종수짱
·
조회수 854
·
02.28
계란천국 아이디어 2
침착맨
포테토칩기름맛
·
조회수 846
·
02.28
<미키> 후기 및 개인적인 해석 (약스포 有) 7
취미
뇌만두콘
·
조회수 808
·
02.28
내 주변에 있는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구별하는 법
인방
침은착한맨
·
조회수 696
·
02.28
milet「Nobody Knows」 1
취미
여름봄바다
·
조회수 643
·
02.28
2월에 읽은 문학작품들 4
취미
세계제일의이야기꾼
·
조회수 757
·
02.28
[로마노] 다르윈 누녜스, 7월 이후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1
취미
iㅅi
·
조회수 701
·
02.28
오늘 먹은 머슴밥 6
취미
고추사냥
·
조회수 814
·
02.28
유치해서 할 말을 잃은 11
침착맨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
조회수 5830
·
02.28
황사 조심하라는 판타지의학소설 작가
유머
침느님이병건
·
조회수 933
·
02.28
로보트 침착맨 2 -친구- 42
팬아트
태현둥둥
·
조회수 3527
·
02.28
침착맨님 전용 슬리퍼를 제작해보았습니다 62
팬아트
감나라대추나라
·
조회수 5047
·
02.28
33분째 메뉴 못 고르는 중 3
침착맨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
조회수 869
·
02.28
IS:SUE (イッシュ) 'Love MySelf' 한글자막
취미
여름봄바다
·
조회수 629
·
02.28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 식당마다 다른 이유 4
유머
짱갈래종수짱
·
조회수 1258
·
02.28
아 너무 행복한 고민에 빠져버렸잖슴!??!?!!?!??! 1  
호들갑
빠아앙애에오
·
조회수 702
·
02.28
파리민수 선생님 출연 이후로 1
취미
당기순이익
·
조회수 866
·
02.28
리뱅온
침착맨
타나토스임카서스아님
·
조회수 852
·
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