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올해 3월, 제 생일이었습니다. 축하메시지가 오는 와중에 한 친구가 선물을 보내주었습니다.

그 선물의 정체는 이것입니다.
그냥 돌이지요.
반려돌이라는 그럴듯한 명칭이 있지만
아무래도 그냥 돌입니다.
그래서 그냥 버리려고 했는데… 응?

갑자기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까?

심지어 제 아이패드로 향하더니 직접 화면을 키고 노래를 틀기까지….

급기야는 노래에 맞춰 춤까지 춥니다.
역시 생일선물로 그냥 돌을 줄리가 없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돌이라니…
저는 친구가 이렇게 귀한 물건을 저에게 줬다는 것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며 반년동안 제 책장에 방치해뒀습니다.

지금도 돌맹이 친구는 오디세우스와 함께 먼지를 먹으며 지내는 중입니다.
댓글
태현둥둥
3시간전
아 얼탱이 없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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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당연한 얘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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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 맛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