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물건이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내반떼
5시간전
·
조회 160

이친구의 성은 아 이름은 반떼 였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고 저의 보물 1호 였는뎁쇼

지금은 저 멀리 알수 없는 누군가에게로 떠났습니다

 

4년전 저는 집에서 두시간정도 거리의 회사를 다니게 되었는데 4시간씩 길바닥에 시간을 바리고 있는게 너무 한탄스러웠습니다

아빠랑살고 차사기 vs 회사근처로 이사가기 둘중에 너무 고민하다 저는 몇년뒤면 시집을 갈거라는 망상을 하며 아빠와 시집가기전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야지 라는 생각으로 반떼를 덜컥 구매를 했습니다.

 

이놈은 무려 2000만원정도 했습니다.

너무도 비싼 놈이더군요 일주일이 지나고 차가 부릉부릉 저에게로 달려왔습니다.

행복한 마음에 고사를 지내고 출근을 하는데 바로 고속도로에서 돌맹이가 빵하고 날라오지 뭐예요? 미쳤나

이놈들이 어디서 돌멩이를 버려놔서 날라왔는지 모르겠는데 눈물점 같이 사자마자 빵꾸가 났습니다

그게 이 자식의 고통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차를 산지 6개월쯤 지나고 대표랑 피터지게 싸우고 퇴사를 햇지 뭡니까.

3년 노예 계약으로 마련한 차였는데 6개월만에 위기가 찾아왔엇습니다….

 

그래도 저는 반떼를 지켰습니다.

반떼는 제 가족이니까요. 제 보물이니까요.

여름에 에어컨 안틀고 겨울에는 보일러 안틀어서 입이 돌아가는 구안와사가 와도 저는 반떼를 지켜냈습니다..

입에 풀칠하기 어렵던 프리랜서 시절을 반떼만을 지키시 위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너마늘 사랑한다 했자나❤️ 너마늘 지캬준다 했자나💚

 

그렇게 3년을 완뚝해서 카드값을 다 내고 저는 위기가 사라진줄 알았습니다. 영원은 아니더라도 몇년간은 우리의 우정과 사랑이 지켜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작년부터 멀쩡히 주차되어있는 내차를 계속 누기와서 때려부셔

그렇게 운전을 개똥으로 할꺼면 작은차를 타덩가

큰차타면서 차를 왜 못 빼는데.

 

가만히 있던 반떼는 두번이나 응급실에 들어갔다 왔슺니다… 

마지막 응급실 방문 하던 즈음 저는 거지의 끝판왕을 달리던 시절이었고 애지중지하던 반떼를 주인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팔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서럽던지 아주 반떼를 보내기전 삼일정도로 울었던거 같습니다…

이놈의 돈새끼가 뭐라고 내 소중한 반떼….

반떼야 잘 살고있니…?

저는 반떼를 다시 보고싶어요… 지금 어딘가에 있겠죠…?

 

나는 널 사랑했다. 그래서 니가 떠나고 남긴 돈 내가 야물딱지게 빚갚고 요즘 마음놓고 배민시켜먹고 있어….

미아내…..

내반떼…

 

댓글
내반떼 글쓴이
5시간전
저는 아직까지 시집도 못갔고 반떼를 잃은 너무도 슬픈 인간…
나 반떼 보냈으니까 빈자리 사람으로 채우고싶어
어려워서잘풀겠는데요
4시간전
사연 잘 읽었습니다
반떼를 보내시긴 했지만 그래도 번호판은 가리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지코바 vs 동근이vs꾸브라꼬 비교 부탁드려요 11
방송 해줘요
AMZN몰빵
·
조회수 2872
·
01.04
데드가 좀 더 다리에 걸리는 느낌이 2
취미
왕벌의주행
·
조회수 882
·
01.04
일력 사용 꿀팁 1
구쭈 후기
umji
·
조회수 899
·
01.04
회귀자 아니냐는 소리 듣는 야구선수 7
유머
국밥부장관
·
조회수 6128
·
01.04
오징어게임 콜라보 많이 하던데
취미
처인구
·
조회수 842
·
01.04
크러쉬 - 잊을만하면 1
취미
고추사냥
·
조회수 656
·
01.04
이번에 CU에서 나온 다라이 파스타
방송 해줘요
샌즈아시는구나
·
조회수 905
·
01.04
가리보이 - 예쁘잖아 2
취미
고추사냥
·
조회수 904
·
01.04
시리얼 회사에서 짤린 직원 6
유머
10시간애청자
·
조회수 5756
·
01.04
25년 1월 4일, 오늘의 침투부 일력 방송은? 2
침착맨
정제탄수붕어
·
조회수 1168
·
01.04
삿포로 사는 개청자입니다 23
취미
삿포로침청자
·
조회수 4172
·
01.04
손흥민 관련 국내기사는 신뢰도가 ZERO다? Fact Check 해봤더니 헉! 35
취미
말을바꿔하자
·
조회수 5492
·
01.04
시간이 왤케 빠르죠? 3
호들갑
김밥킹
·
조회수 846
·
01.04
싱글벙글 천원의 행복 11
취미
박기명
·
조회수 3804
·
01.04
전차 삽니다 해주세요 2
방송 해줘요
길고양이의조언
·
조회수 979
·
01.04
2019 지스타 철면수심 2
인방
이제하
·
조회수 872
·
01.04
하얼빈 후기 스포 다수 있을 수 있음 6
취미
JEADB
·
조회수 956
·
01.04
[내돈내산] 미국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냉동피자 후기 : 가성비 굿 23
취미
갈리트
·
조회수 5036
·
01.04
다음 햅쌀 대잔치 비교 먹방에 추천하고 싶은 조아용 쌀 2
호들갑
나옹이다옹
·
조회수 825
·
01.04
클라우스 후기
취미
생살살
·
조회수 947
·
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