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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린이를 위한 프리미어리그 빅6 알아보기 <리버풀FC>

간생이
2시간전
·
조회 35

안녕하세요!

지난 주 프리미어리그 빅6에 대해 글을 썼던 축빠입니당

https://chimhaha.net/recommend_comics/767949

 

이번 주에도 쌀먹을 하면서 글을 써볼텐데요.

빅6 클럽인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첼시, 토트넘의 가나다 순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로 알아볼 팀은 <리버풀 FC>입니다.

 


 

리버풀FC 공식 엠블럼

 

기본 정보

구단명: 리버풀 FC (Liverpool Football Club)

창단: 1892년 6월 3일

연고지: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 (Anfield, 61,276명 수용)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노스웨스트 더비), 에버튼 FC(머지사이드 더비)

감독: 아르네 슬롯(Arne Slot)

주장: 버질 반 다이크(Virgil van Dijk)

 

리그 우승: 20회(공동 최다 - 맨유와 동률)

FA컵 우승: 8회

EFL컵 우승: 10회(최다)

커뮤니티실드: 16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3회

UEFA 슈퍼컵 우승: 4회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의 도시 전경과 이 도시에서 탄생한 전설 그 자체 비틀즈

 

리버풀이라는 도시는 잉글랜드 북서부의 머지사이드 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입니다.

그리고 리버풀FC는 비틀즈와 함께 이 도시의 상징이자 전세계 축구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팀이죠.

1892년 창단된 이래, 리버풀은 단순한 축구 클럽을 넘어선 그 이상의 존재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웅장한 역사와 깊은 전통, 그리고 팬들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유대감은 리버풀을 ‘붉은 제국’으로 불리게 만든 원동력입니다.

“You'll Never Walk Alone”이라는 클럽의 구호가 말해주듯, 리버풀의 역사는 영광과 좌절을 모두 겪으면서도 결코 혼자 걷지 않았던 여정의 기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리버풀FC의 트로피 모음

 

리버풀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는 구단으로, 잉글랜드 1부 리그 최다 우승 기록(맨유와 동률)과 자국 내 유럽 클럽 대항전 최다 우승 기록(총 13회)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국 내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및 챔피언스리그 통산 우승 횟수 3위에 빛나는 구단으로서(레알 마드리드 15회, AC밀란 7회, 바이에른 뮌헨/리버풀 6회) 잉글랜드에서 유일하게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를 영구소장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승 경력들이 모여서 자국 유일의 UEFA 배지 오브 아너(UEFA 주관 클럽대항전 3회 연속 우승 또는 통산 5회 우승) 획득 구단입니다.

 

 

도시의 중심에 위치한 홈구장 ‘안필드’와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는 서포터즈 ‘더 콥’

 

리버풀의 심장부인 안필드는 그 자체로 클럽의 역사를 대변합니다.

특히 골대 뒷편에 위치한 관중석 ‘더 콥 스탠드(The Kop Stand)’는 전설적인 응원 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죠.

1906년 제2차 보어전쟁 중 남아프리카의 ‘스피온 콥(리버풀 출신의 병사들이 가장 많이 전사한 곳)’ 전투를 기리기 위해 명명된 이 스탠드는 열정적인 서포터들이 모여서 팀에 대한 헌신적이고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는 성지입니다.

더 콥 스탠드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응원가 떼창으로 유명해졌고, 이는 리버풀과 안필드 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서포터즈 자체를 이제는 그냥 간편히 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의 레전드 골키퍼인 부폰 조차도 안필드에서 경기를 하면 경기 시작 후 15~20분 간은 집중하기가 어려웠다고 회상할 정도에요 ㄷㄷ

 

 

경기 시작 전 온 힘을 다해 외치는 응원곡 <You'll Never Walk Alone>

 

50~60년대 리버풀의 전설적인 감독인 ‘빌 샹클리’ 시대에 이르러 리버풀의 응원가인 ‘You’ll Never Walk Alone(YNWA)'는 클럽의 공식 구호가 되었습니다.

1963년 리버풀 출신의 가수 게리 마즈든(Gerry Marsden)이 부른 이 곡은 더 콥의 팬들에 의해 채택되었고, 경기 시작 전 팬들이 이 노래를 합창하는 전통이 만들어졌죠.

이 노래는 단순한 응원가를 넘어서 팀이 승리할 때나 패배할 때나 심지어 가슴 아픈 사건사고를 겪었을 때에도 팬들과 팀이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한다는 리버풀 정신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70~80년대 리버풀이 ‘붉은 제국’이라 불리며 유럽 축구의 최정상에 위치했을 시기에 이 응원가는 상대팀들에게 장송곡으로 느껴졌다고 합니다.

위 영상에서 안필드의 리버풀을 상대하는 바르셀로나 선수와 팬들이 어떤 심정일지 상상이 가시나요 ㄷㄷㄷ

 

 

리버풀 암흑기의 상징인 통칭 ‘램발보’ 어케 공격수 3명이 합쳐서 888분 동안 0득점…

 

1980년대, 리버풀에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헤이젤 참사’‘힐스버러 참사’인데요.

팀과 팬들에게 굉장히 큰 충격을 준 이 두 사건으로 인해 리버풀은 기나긴 암흑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두 사건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둘테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다 적으려니 너무 길어져서…

 

헤이젤 참사

https://namu.wiki/w/%ED%97%A4%EC%9D%B4%EC%A0%A4%20%EC%B0%B8%EC%82%AC

 

힐스버러 참사

https://namu.wiki/w/%ED%9E%90%EC%8A%A4%EB%B2%84%EB%9F%AC%20%EC%B0%B8%EC%82%AC

 

 

암흑기 동안 팀의 중심으로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캡틴’ 스티븐 제라드

 

90년대에 들어 잉글랜드는 기존의 1부 리그를 지금의 ‘프리미어리그’라는 타이틀로 재출범 하였지만 리버풀은 오랫동안 리그 우승과 멀어지게 됩니다.

그 사이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이고 아스날, 첼시 같은 팀들에게 리그의 패권을 내어주며 ‘전통의 강호’라는 수식어가 부끄러울 정도의 성적을 매 시즌 기록합니다.

이 당시에 현지는 물론, 국내 해축 커뮤니티에서도 리중딱(리버풀은 중위권이 딱이야), 리빅아(리버풀 빅클럽 아니야) 등의 조롱이 정말 많았는데요. (물론 지금은 콧방귀도 안 뀝니다 ㅎㅎ)

그럼에도 그 중심에는 안필드의 심장 ‘캡틴’ 스티븐 제라드(Steven Gerrard)가 있었고, 콥들은 리버풀이라는 팀을 버릴래야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리그에서는 항상 안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래도 몇몇 컵 대회에서는 간간히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거든요.

 

이스탄불의 기적, 그리고 맛깔나는 트로피 세레머니 1황

 

특히 2005년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요.

당시 유럽 최강의 전력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AC밀란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3-0이라는 스코어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후반전 들어 무려 3골을 몰아치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끈질긴 싸움 끝에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 경기는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리며 지금까지도 챔피언스리그, 더 나아가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회자되는 경기입니다.

무얼 숨기랴,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바로 이 경기로 리버풀이라는 늪 같은 팀에 입문하게 되었드랬죠.

 

 

축린이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쯤은 봐주시길..ㅋㅋㅋㅋ

 

 

 

위르겐 클롭, 명가의 부활

 

시간은 흘러 2015년,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롭(Jurgen Klopp)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하게 됩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부임하기 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특유의 ‘게겐프레싱(GegenPressing, 상대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여 공 소유권을 잃더라도 곧바로 되찾아오는 전술)’과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히는 ‘헤비메탈 사커’로 전세계 축구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리버풀에 부임하면서 자신의 전술을 팀에 입히고, 선수단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주며 본격적으로 명가의 재건이 시작됩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익숙한 ‘마누라 라인(사디오 네-호베르투 피르미-모하메드 살, “마! 누우라!” 아님)’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 베커 등 월클 혹은 월클에 준하는 선수들로 팀을 구축하며 전력을 강화하였습니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전통의 맛깔나는 트로피 세레머니)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코로나로 인한 무관중 우승 세레머니…아쉽..)

 

그런 노력들은 서서히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데요.

2018-19 시즌에는 손흥민 선수가 뛰는 토트넘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4년 만에 팀 통산 6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고, 이어지는 2019-20 시즌에는 팀과 팬들 모두가 간절히 염원하고 기도하던 3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게 리버풀은 기나긴 암흑기를 끝내고 제2의 황금기를 구가하게 됩니다.

 

 

아르네 슬롯, 부활한 리버풀의 넥스트 제너레이션(PL의 New 빡빡이)

 

2015년부터 약 9년 간 팀을 이끌며 리버풀을 성공적으로 재건한 클롭 감독은 2023-24 시즌을 끝으로 그간 최상위 리그에서의 경합에서 오는 물리적, 심리적 압박에서 그만 벗어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자진사퇴 하게 됩니다.

팀과 팬들도 그 선택을 충분히 공감하며 존중했고, 성대한 송별식도 치렀습니다.(실시간으로 보면서 겁나 많이 울었습니다…)

축구를 떠나 스포츠계에서 한 팀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감독이 그만두게 되는 경우 후임 감독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고, 실제로 리버풀의 다음 배턴을 넘겨받은 아르네 슬롯(Arne Slot) 감독도 그 판정대에 올라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새롭게 팀을 이끌게 된 슬롯 감독의 리버풀은 클롭 감독 체제에서 보여준 강한 모습에 조금 더 유연한 전술 운영을 보여주며 추가적인 영입이 없이도 20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시 한 번 차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최대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1부 리그 최다 우승 동률이라는 기록도 만들 수 있었죠.

 

 

현시점 축구계 최고의 재능을 지닌 선수 중 하나인 플로리안 비르츠

 

그리고 올 시즌이죠. 2025-26 시즌을 앞두고 열린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팀의 로컬보이이자 가장 많은 사랑을 받던 프랜차이즈 스타인 알렉산더 아놀드가 무려 [자.유.계.약]으로 팀에 이적료 한 푼 남기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굉장히 많은 팬들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런데 리버풀과 구단의 모기업인 FSG(Fenway Sports Group)는 오히려 공격적인 이적시장 행보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레미 프림퐁, 밀로시 케르케즈, 위고 에키티케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주요 선수들을 빠르게 영입하려 하는데, 그 중에서도 플로리안 비르츠(Florian Wirtz)라는 선수를 가장 빠르게 영입하게 됩니다.

비르츠는 독일 축구의 미래이자 희망, 엔진, 재능 그 자체로, 이미 이전 소속팀인 레버쿠젠에서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세계 축구팬들에게는 충분히 각인이 된 선수였죠.

그런 선수가 리버풀로 이적하자 기존에 루머로만 혹은 지지부진하게 이적설만 있던 선수들이 속속 이적을 확정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 말은 즉, 리버풀로의 이적을 고민하는 선수들에게 독일을 넘어 전세계의 축구계가 주목하는 천재 플레이어가 리버풀을 선택했고, 이후 그를 중심으로 쓰여질 새로운 리버풀의 역사에 함께 한 획을 긋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죠.

아직 이적시장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서 또 어떤 빅딜이 있을지 콥들은 두근두근 기다리는 중입니다.

 

 

R.I.P Diogo Jota

 

리버풀 FC의 역사는 영광과 좌절, 그리고 그 모든 순간들을 함께하며 불굴의 정신을 키워 온 이야기입니다.

‘삼위일체(선수-감독-서포터즈)의 철학’‘You’ll Never Walk Alone의 정신'은 리버풀이라는 팀의 아이덴티티가 되었고, 이 아이덴티티는 다른 클럽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최근 있었습니다.

얼마 전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디오구 조타 선수의 등번호 20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었고, 그의 남은 연봉 모두가 유가족에게 일시불 전달되었으며, 남겨진 유가족들은 리버풀이라는 클럽과 서포터즈가 늘 함께하며 도울 것임을 밝혔습니다.

클럽과 선수, 서포터즈 모두가 영원히 그를 기억하고, 함께 걸어갈 겁니다.

 

 

새롭게 쓰여지는 붉은제국의 시대

 

좌절을 이겨내고, 과거의 부흥기를 뛰어넘는 새로운 영광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리버풀FC.

절대 당신을 혼자 걷게 하지 않는 클럽입니다.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막상 준비하다보니 엄청 길어지고 중구난방 같네요;;

그리고 늘 글의 끝맺음을 어떻게 해야 할 지가 참 어려워요.

혹시라도 틀린 부분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꼭 말씀해주세요.

다음 주 쌀먹 시간에는 맨체스터 시티 FC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조수석메시
40분전
제라드 세레머니는 언제 봐도 예술인 것 같습니다
구도, 붉은색 꽃가루로 가득찬 화면 그리고 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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