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참가하려고 침하하에 처음 글 써보네염
사연이라기엔 별로 남들 만한 사연은 아니겠지만
저에겐 20년된 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이제 새 친구가 만나고 싶어요
이 친구는 제가 애기때부터 가지고 다니던 애착이불입니다.
이 친구가 없으면 자기 어려울 정도로 애착이 심해 오만곳에 데리고 다녔는데
그걸 보던 엄마가 초등학생때 너무 너무 더럽다며 너 학교 갔다오는 사이에 버렸다고 하셨습니다
어린나이에 너무 충격이 컸고 잘 때 끼고 자는 거라 며칠 밤을 밤잠 설치다 결국 대충 큰 수건을 가지고 1년동안 겨우 버텼어요
그러던 어느날 안방에 있는 이불 서랍 안쪽에서 꾸깃꾸깃 접힌 제 친구를 다시 찾아서 다시 뺏기지 않으려 숨겨듀고 난리치니 엄마도 포기했답니다 ㅎ
엄마는 이게 20대중반 넘어서까지 가지고 다닐 거란걸 몰랏죠..
이제는 시집 갈때도 들고가라 하십니다 허허
요즘들어 이 친구가 많이 아파요..
안고 자면 잠옷에 기다란 실이 덕지덕지 붙어 있네요..
곧 수명을 다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집단 지성의 힘을 빌려 같은 친구를 다시 찾고 싶네요
구글링을 여러번 했지만 결국 아직까지 찾지 못했답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비슷한 제품 혹은 비슷한 재질과 크기인 친구를 찾게 된다면 이 친구를 떠나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재질로 말할 것 같으면 너무 두껍지 않으면서 덮고 자면 시원하고 끝부분을 만지면 약간 빳빳한 아무튼 대충 그래요
Ps 주기적으로 빨래는 잘합니다 더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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