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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전에 떠난 아이의 물건입니다

믿고쓰는피카추
5시간전
·
조회 302

대략 09년에 태어난 길에 있던 애를 10년 여름에 경기도 광주에서 데려와서 25년 6월에 보냈습니다. 대략 17~18살 추정합니다.

 

13년도 쯤에 붐 펫 드라이룸을 구입 하였는데 4.5kg 짜리 강아지가 쓰기에는 좀 컸지만 목욕 시킬때마다 요긴하게 썼었습니다. (광고 아닙니다ㅎ)

 

통천 님도 없으시면 꼭 구입하시길 바라는 물품입니다. 페페는 털이 좀더 풍성하고 무게도 많이 나가니까 훨씬 더 요긴하게 쓰실 겁니다. 

 

3년 전 쯤 전원 버튼 불량이 생겨서 수리기사 님 불러서 수리 한 번 해서 썼었습니다.

 

속담 중에 “개 풀 뜯어먹는 소리" 라는 말이 있는데 저희 강아지는 진짜로 풀 뜯어먹는 아이였습니다.

 

산 개 출신이라 그런지 새 순이 나는 시기면 유난히 산책 중에 풀을 뜯어먹어서 주목을 끌곤 했습니다. 증거 영상도 올립니다.

 

최소 20살 까지는 돌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한번 건강이 나빠지니까 걷잡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 이름은 베이컨 입니다. 산 개 일 당시에 음식 베이컨이나 빵 등등을 주면 따라다니고 했어서 베이컨이라고 지었습니다. 

 

초반에 한 2~3년은 반가우면서도 사람 손을 무서워 해서(산개 당시에 손이나 발에 채인 적이 많은 듯) 집에 들어가서 만지는 순간 오줌을 지린 적도 많았습니다.

 

3년 정도 지나니까 안 때린다는 것을 알고 애교도 많아 지고 오줌을 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1년은 고단백 식이로 쇼크가 와서 고생 많이 하다 갔는데 종종 생각나고 많이 보고 싶습니다.

 

아무튼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은 "드라이룸" 강추 / 개추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관열자 반겨주는 베이컨 (120214)

댓글
연구아저씨
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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