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짜리 총

이 총은 200만원짜리 총입니다. 왜냐하면 저희집 티비 2대를 부셔먹었기 때문입니다. 이 총은 저희 친오빠의 총인데 첫번째 사건은 오빠가 중학생때 몇년정도 쓰던 티비였는데 오빠가 친구를 데려와서 비비탄 총을 겨누며 총놀이를 하던 중 오빠친구가 재미삼아 저희집 티비에 총을 쐈습니다 티비는 당연히 구멍이 났고 처음에는 구멍만 있고 티비는 보이니 괜찮겠지 하며 계속 쓰다가 맛탱이가 가버려 티비를 결국 바꿨습니다. 새 티비로 바꾼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무렵 오빠의 다른 친구가 와서 총놀이를 하다가 또 티비에 명중샷을 날려버렸습니다 이번에는 구멍도 모자라 구멍옆으로 완벽하게 십자가로 금이 나버려 얼마 안 지나 그 선들이 티비를 뒤덮어버려 티비를 또 바꿔야 했습니다. 이 총은 원래 검정 비비탄 총으로 외형이 평범했지만 오빠가 집에서 페인트 냄새를 뿜어대며 락카로 커스텀까지 한 아끼는 총이지만 이 이후로 창고에 봉인되었습니다. 참고로 그 놈들은 티비 보상을 해주지도 않고 사과도 안함. 벌써 약 9년이 지난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