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방에는 아주 특별한 선풍기가 있는데 이름하여 ‘락스타 선풍기’입니다.
왜 락스타냐고요? 그건 바로 이 선풍기가 제가 에어기타 공연을 하다가 희생당한 전설의 무대소품이기 때문이죠.
그날도 평소처럼 더위에 지쳐 땀을 흘리며 방에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있었는데 마침 스피커에서는 락 음악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기분이 오르자 저도 모르게 혼이 담긴 에어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갑자기 무대감이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 앞에 있던 선풍기를 들고 격정의 연주를 펼쳤습니다.
휘이잉 선풍기의 바람과 함께 분위기는 최고조!
그런데 그 순간 뚝
제 열정에 선풍기가 그만 목이 부러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테이프와 본드로 락스타 선풍기를 다시 세웠습니다. 비록 고개를 숙인 채 바람을 뿜지만, 여름마다 제 곁을 지켜준답니다.
아직도 선풍기만 보면 자동으로 에어기타 자세가 잡히긴 하지만, 이제는 살짝 조심한답니다~
락스타선풍기야 락 스피릿도 좋지만 아저씨 말씀 잘 듣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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