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침순이입니다.
때는 고등학교 학창시절
남자친구랑 커플문답 이런것을 하는게 일종의 공식 커플 코스라고 생각했던 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귀었던 모든 남자친구와 저걸 했죠.
문제는… 그걸 아직도 못 버리고 있다는겁니다. 미련이라 볼수도 있겠지만 실은 심각한고민이 있었습니다.
망상을 자주하는 저는 그냥 버리게되면 누군가 볼 것같다는 생각에 엄청난 수치가 몰려왔고 (온갖 개인정보들이 적혀있음) 확실하게 인멸하려면 찢거나 불태우는 방법밖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개인정보부분만 지우면 되는거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저걸 하나하나 펼쳐읽으며 검문하는게 미친 수치와 오글거림으로 죽을거같다는 생명의 위협또한 느끼고있어 보지 않고 처리하는 방법은 저것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미친 귀찮음에 몇년동안 한 곳에 서로다른 추억들이 공존하는 불상사가 생기게됐죠…..
웃긴건 이로인해 깨달은게 있다는 것입니다.
이후 남자친구와는 저런걸 절대 하지않는 기특한 성장을 하게됐습니다.. 여러분도 저런거 하지마시고 지금 애인분들게 좋은말 몇마디 더 해주세요..

참고로 저것들은 쓰고나서 한번도 본 적 없는 예쁜추억쓰레기입니다
(아마 저들의 수명은 현재 남자친구가 저희집 본가 오는날이 아닐까 예측됩니다..)
댓글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 본 삼국지 구절들은 쌍베님과 무관합니다)
삼단분열 닥터프렌즈
침착맨의 '이말년 씨리즈 2018' 리뷰하기
“찌질의 역사는 김풍의 역사다”.jpg
19
급똥인데 차 막힐 때 한번씩 해보는 상상
3
(안필드 섹터) 살라는 최근 말도 안되는 제안을 받음
3
치지직에서 제네시스게임 개최해줬으면 좋겠다
3
제주도민의 송파구 여행 (건축사진)
25
9살 딸아이의 따끔한 지적
2
일론의 Grok3 ai 검열 푸니까 제대로 날뜁니다
6
남자 옷가게 사장님의 장사 노하우
15
주관적인 침착맨님 방송 게스트 3톱
4
한화 이글스 근황
3
250220 수민 인스타그램
1
왕점심
아내 블러핑에 당해서 의무방어전 한 썰
2
산적두목을 본 아기의 반응
18
피크민 보랭이 옷 샀다
대만 방송인 카이랑 초대석 해주세요오
오바워치에 미쳐버린 인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