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마라톤을 완주한 사람입니다.
마라톤 참가 신청을 하면 기념품을 준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제 머릿속 목표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42.195km 달리기는 옵션일 뿐, 진짜 결승선은 ‘신청 버튼’이었죠.
드디어 대회 날, 수많은 참가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도로를 달릴 때… 저는 집에서 편안하게 에어컨 바람 맞으며 기념품 상자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던 번쩍이는 메달을 손에 쥐는 순간, 제 심장은 이미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기록 단축을 위해 훈련하고,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지만… 저는 손가락 하나로 모든 걸 이뤘습니다. 남들이 4시간 달려 얻은 걸, 저는 4분 만에 클릭으로 완주한 셈이죠.
지금도 방 한쪽에 메달을 걸어두고 볼 때마다 뿌듯합니다.
그건 제 체력의 증거는 아니지만, 분명 제 마우스 클릭 근육의 영광이 담긴 메달이니까요. 🏅
댓글
해피캣
15시간전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Alicia Keys 'HERE'
Kanye West - Ultralight Beam
여자얼굴 만질때 조심해야하는 이유.gif
에쿠스 타는사람 부럽다.jpg
22
전부 따라하는 강아지.gif
5
츄 3번째 미니 앨범 [Only cry in thew rain] 컴백 티저 공개
월량이형 근황.
21
(심연 주의) 소니쇼 방송에 출몰했었던(?) 나폴리 맛피자
2
리처3 문지기를 아시나요?
바둑 배우기
1
D-3
4
나네치과 환자시점
1
미국서 존재하는 '진짜 한국김치' 밀거래
fast에 대한 신기한 사실
10
오늘부로 두산베어스 지지를 철회한다
13
다이소 유리컵 코너 지나갈 때 든다는 생각
1
배우들이 몸무게 변화에 민감한 이유.jpg
후지산 촬영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는 일본인 부부
7
오늘의 식사10
1
경북 산불과 강원도 대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