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우울증을 위한 자가치료서 - 필링 굿

온갖 힐링 도서가 범람하는 시대에 또 무슨 힐링을 팔아먹느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그저 그런 힐링 책과는 다릅니다.

실험을 통해 우울증에 대해 약물치료와 이 책을 읽기를 처방했을때를 비교했더니

약물치료와 비슷하거나 더 낫다고도 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책의 첫 출간이 무려 1980년이기도 해서, 시간이 흐른 만큼 많은 사람들에 의해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울장애 등의 정신적 문제에 대한 ‘인지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쉽게 따라해볼 수 있도록 많은 치료 사례와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 병원에 내원하는 분들은 많이 늘었지만

책을 통한 치료는 생소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러한 정신적 문제에는 비이성적이고 자기파괴적인 “자동적 사고”가 깔려 있습니다.

저자는 이런 문제점들을 콕 집어 보여주고, 따라하며 해결해볼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해줍니다.

(사례가 굉장히 많으니 자세한 것은 책을 참조해주세요)

이런 가이드란 대부분 정말 간단해서, 필기할 수 있는 수단 등만 있으면 따라해볼 수 있습니다.

책이 두껍고 가격이 비싼 것이 유일한 흠입니다.

근처 도서관이나 중고서점을 이용하거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구판을 구입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는 저에게도 기분 개선에 큰 도움이 된 책입니다.

같은 어려움에 처한 계시는 횐님이 계신다면 자신있게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