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드릴 사연 물건은 “공룡의 세계” 책입니다.
다섯살때로 기억합니다. 이름모를 서점에서 부모님이 사주셨던 책.
이제 어느덧 서른을 간신히 넘긴 나이지만, 요상하게도 애착이 있던 책이어서 아직도 제 책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포켓몬 스티커 판박이와 헤지다 못해 없어져버린 책 옆표지가 세월을 짐작케합니다.
공룡 사진만 만화만 봐도 즐거웠던 나이에
수많은 공룡 사진과 유익한 정보
그리고 매직아이까지
(어릴때는 매직아이 할줄을 몰라서 누나한테 여러차례 보는법을 물어보곤 했었죠.)
그시절, 여러모로 저를 정말 즐겁게해주었던 소중한 책입니다.




내부 구성입니다. 지금봐도 꽤나 세련된 공룡 모델링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사람과의 크기 비교가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쪼매난 공룡은 비교모형이 그냥 서있는 정도지만, 티라노행님 앞에서는 깜짝 놀라는 깨알 디테일까지.



상당히 유익한 정보들이 많았습니다.
어린아이가 읽기에는 쉬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 시절 남자아이들에게 공룡은 곧, 신이었기 때문에
꽤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대망의 매직아이 모음!!!!


공룡들이 입체감 있게 뛰어노는 모습.

해룡? 같은 것이 보입니다.

숙련자 용입니다. 잘 집중해보면, 서 있는 티라노가 보입니다.

고개를 살짝 돌린채 설현포즈로 울부짖는 티라노가 보입니다.

세월이 그대로 묻어있는 저만의 사연있는 공룡책 소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침하하하.
댓글
K커트앵글
2일전
와 보자마자 딱 떠오르네요... 저도 같은 책 봤음 한5~6살인가.. 30줄 넘은 틀딱이시죠? 와,.. 소름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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