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로)(애마)
때는 바야흐로 약 2년전 제가 고2가 되었을 무렵…
저는 10분이라도 더 자고 부모님 차타고 등교하는게 죄송해서 당근마켓에서 15만원(불쌍해보인다고 5만원 깍아주심)에 사서 탄천따라 등하교를 했었죠. 잔고장이 너무 심해서 툭하면 박살나서 저를 다치게 했지만 (그래서 백로임)그래도 조금씩 애정을 가지고 수리하며 달렸습니다.

(탄천)
이제는 10분 이라도 더 일찍 가기 위해, 막차 끊길 때까지 공부해야하는 나이가 되었죠…
그렇기에 저의 애마는 매일 아침 저와 함께 탄천의 하늘과 밤을 매일 보아주는 고마운 친구가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당근마켓의 한계로 저의 애마는 조금씩 힘을 잃어가더니 8/9일 완전히 달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저의 애마는 이제 제 학창시절과 함께 추억으로써 사라져버릴 것 같아 조금 슬프네요.
아직 졸업을 하진 않았지만 졸업했을 때의 감정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졸업할 생각하니 가슴이 뛰어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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