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6년차 침돌이 뇌만두콘입니다?
우정팔찌를 올렸어서 한 번 더 올려도 되나 싶긴 한데,
올리지 말란 말씀은 없으셔서 올려봅니다?
사실 저는 물건을 잘 안 버립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추억과 기억에 대한 집착이 광적인 수준이라, 과거의 온갖 사연가득한 잡동사니들이 이렇게 쌓여있죠.

사실 이것들은 10대 시절의 잡동사니에 불과하답니다
20대 물건들은 또 따로 이만큼 있어요.
(그중 하나가 우정팔찌였잔슴~)
그래서 이번 이벤트에 최적화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10대 잡동사니는 대부분 편지, 롤링페이퍼, 성적표(?) 같은 것들이라, 제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선에서 일부 공개합니다
1.아바타1편 2010년 1월 25일 심야회차 영화표

기억하기론 당시 부모님께서 공짜표를 어떻게 얻어오셨습니다. 야자하던 형 때문에 심야영화를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엄마아빠는 기억 못하시지만, 이때 영화도 너무 재밌었고 다같이 보는 게 좋았어서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2. FC서울 어린이회원 선수 스티커 모음

제가 아마 2006년부터 2008년즈음까지 어린이회원으로 FC서울 경기를 아빠랑 보러다녔습니다.
당시 초딩이던 저는, 축구는 중요하지 않고 그냥 따라가면 아빠가 과자랑 음료수랑 맥스봉치즈맛을 사주셔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좋았던건 당시 팬들에게 증정되던 선수 굿즈들
스티커도 그중 하나입니다.

추억의 명단이죠

선수 카드도 엄청 모았는데, 그건 어디 고이 보관해둬서 꺼내기가 귀찮습니다.
3. 이것저것

뭐 이런 것도 안 버렸네요
초딩때 담임선생님이 하시던 보상이벤트 같은건데, 대부분이 1번아니면 4번을 골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름 한칸 올리기는 뭐냐면요, 칠판 옆쪽에 학생 전원의 자석이름표들이 붙어있고, 뭔가를 잘하면 한칸씩 올라가는, 일종의 학급 랭킹 시스템이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때 2학기 기말고사 시험지입니다.
더 길어지면 안될 것 같으니 마지막으로 하나만 할게여

초딩 5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주신 명언 카드입니다.
저 말대로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유
선생님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