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소중한물건이 있어 소개해봅니다.
23년 여름, 밖에 약속이 있어 만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더위도 식힐겸 무인 아이스크림가게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아이스크림만 파는게 아니라 다양한 물건들을
추가로 팔았는데, 거기서 제 눈을 사로잡은건
포켓몬 카드팩이었습니다.
어렸을때 느꼈던 짜릿한 손맛도 느껴볼겸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 저는 포켓몬카드 한 장을 집어
계산했습니다.
그랬으면 안됐습니다.
까보니 별볼일없는 일반카드들만 잔뜩 나오더군요.
어렸을땐 한 장 아쉬워하고 말았지만, 지금의 전
더 살 수 있었습니다.
카드팩 표지에 있던 초록색 용을 뽑기위해 그때부터
미친듯이 계산해 까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어어.. 여기서 더하면 진짜 돈아까운데..’'
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괴성을 지르며 계속해서 개봉하여 제가 얻은건

갸라도스가 나왔습니다.
생각해보니 내가 쓴돈이 얼만데 그 염병할 용은
안나오고 뭔 갸라도스가 나왔나 싶지만
정작 그땐 뭔가가 나왔다는 생각만으로도
손이 찌릿찌릿떨면서 승리감을 만끽했습니다.
그돈이면 피자한판인데 뭔짓거리를 했나싶습니다.
지금 쓰고있는 와중에도 개열받네요

현재 그때뽑았던 일반카드들과 함께
고이 모셔두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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