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님들 안녕하시렵니까.
저의 사연있는 물건은 제가 스무살 때 기념으로 언니에게 선물 받은 맥의 red rock이라는 색깔의 립스틱 입니다.
언니가 밖에서 당당하고 기가 안 죽으려면 브랜드 립스틱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면 선물해 주었습니다.
선물 받은 당시에는 더 유명한 색깔도 있는데 왜 이걸 줬지? 했는데 지금은 동생한테 어울리는 색깔을 꽤나 고심했겠구나 싶어요.
당시에 엣지~있고 앙큼해 보이고 싶을 때 즐겨 바르던 기억이 납니다.
고딩때부터 알바해서 저에게 당시 유행하던 패딩이나 신발 등 잔뜩 사주었는데 그때는 감사함을 몰랐습니다.
언니는 27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나 어느새 제가 언니의 나이를 넘어버렸지만 함께했던 즐거운 기억들이 좋은 선물로 남아있네요.
언니도 진성 침순이였어서 어느날 침착맨 영상 베스트 댓글 됐어!!! 하면서 자랑던 기억이 납니다.
자기는 침착맨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싶다던 언니!!! 침하하에 글을 쓴걸 알면 좋아라 해주겠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땡큐베리감사합니다~
댓글
침착맨머리위수건
1일전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다 계획이 있구나
수요일(오늘) 밤이 미친 이유
1
두달 전에 떠난 아이의 물건입니다
커피를 커피답게!
어쩌라구요? 알아요
오늘끝~
3
아 생방 끝낫나보네
강소연 휴방공지 공부하나
2
카드 사악 뜯었잖슴~~
어린이 시절 재밌게 봤던 책들
진짜 귀여운 영상
거지가 상거지가 되는 게임 [타르코프 하드코어]
200만원짜리 총
2
미스포츈의 창시자
건강 정보) 피자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
4
연도별 롯데리아 인식 변화
3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콘솔 게임기
개방장 요짤 원본
1
잃어버린 친구를 찾아주세요
초등학교 저학년시절이 전부담긴 일기장 뭉탱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