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5월 말, 오랜 친구들과 만나 파자마를 했던 때였죠.
다들 마실걸 사서 들어오는데 글세 이 친구가 하늘보리를 사오지 뭡니까? 심지어 얼마 마시지도 않곤 제 책상에 올려두는겁니다. 그렇게 다음날이 밝고, 그 친구는 제 책상에 누런 하늘보리 한 병을 남기곤 귀가했습니다. 근데 세상에마상에??! 그 친구가 감기에 걸렸다는겁니다. 제 책상엔 친구의 dna가 담긴 하늘보리가 남아있는데도 말이죠. 그 순간, 갑자기 제 머릿속엔 한가지 생각이 스쳤습니다. ‘저 놈에게 하늘보리를 꼭 돌려주리라.’ 그렇게 한 달이 흐르고, 두 달이 흘러서 8월 18일까지 왔네요. 하늘보리는 어떻게됐냐고요?? 아직 제 책상위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전 저3개월묵은 감기씨국물병을 꼭 친구에게 돌려줄거에요. 응원해주세요.




댓글
재우주
16시간전
수능특강 사이에 어째서 크툴루의 부름이...
어려워서잘풀겠는데요
15시간전
하늘보리로 칵스를 만들어 주시면 더 기뻐하실 것 같네요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오늘 포켓몬 어나더레드 작명소 결과물 기억에 남는것들 있으신가요?
4
짭각하
소말리아 해적과 싸우고 받아낸 전리품 자랑.
17
펄마트
다른 건 다 버려도 이것만큼은..
아일릿 '장르는 아일릿' EP.2
사랑의 뀨삐뜨 대 병 건 케이스
1
스무살 기념으로 받은 립스틱
1
오늘 영상 오프닝 나온 골든 작곡가님 얘기.
8
Viewer from Texas
2
멋사보고 진짜로 기겁하는 러너
미취학아동 시절에 가족끼리 노래방 가서 녹음한 테이프
1
황구라 황석영 작가님 초대석
개방장 입고나온 옷 정보 아시는 분
김종국 결혼 소식에 큰일난 유재석
중국으로 유학간 친구가 돌아오면서 사준 히오스 장패드
1
참지않는 말티즈
안 웃겨도 되죠?
고등학교 빠 시절 추억 물건 자랑
46
약속 시간에 절대 안 늦는 야구선수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