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전부터 원피스를 보며 ‘나도 조로처럼 멋있게 삼도류 써보고 싶다’라는 어린 마음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충동적으로 조로의 검 3자루를 질러버렸습니다.


놀랍게도 무려 인터넷에서 15만원(?) 가량 주고 샀던것 같습니다…
정말로 묵직한 것이 들었을 때 손맛은 좀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저는 치과 진료 받을 때 혀도 제대로 못 고정하는 인간이라 삼도류는커녕 이쑤시개도 입에 못 물어요. 결국 검은 장식장에 꽂아두고, 제 방은 애니메이션 속 해적선이 아니라 이케아 무기고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제 안의 모험심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문득, ‘그래도 삼도류를 해보고 싶다… 입에라도 물어볼까?’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손잡이 부분을 물티슈로 깨끗이 닦고, 입에 물어보았습니다.

희망편

현실
그리고 결과는… 네, 턱이 빠졌습니다.
병원비로 3만 원을 내고, 거울 속 제 얼굴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젠장….나는 이제 세계 제일의 검객이 될 수 없는건가…젠장…!!”

그렇게 저는 삼검류의 꿈 대신, 턱 빠진 인간으로서의 전설을 남겼습니다.

D.끼손 모건 엔딩
댓글
멋쟁이대추토마토
1일전
하지만 도끼손도 아니시잖아요
닥터히루루크
1일전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가짜 배고픔에 대해 말하는 유튜버
11
깨팔이 데리고 겨울 산책
9
무서워요....
미라클 팬아트 413일 차
6
방금 엄청난 사실을 깨달음
13
3월3일은 샴샴절입니다.
2
올해 오스카를 휩쓴 작품
2
의외로 실제로 존재하는 악기
5
침둥 음질이 너무 마음에 듦
요즘 코딩 교육 근황
5
의사유튜버: 음식은 갈망해서 먹는게 아니예요
22
포켓 최강의 유전자 포인트 어디다 쓸까요
3
[케인] 운전할때 빡치게 하는 운전자 유형 월드컵
정승제생선님이랑 쿡방해주세요
1
97회 아카데미 시상회 수상작 목록
34
정학당한 인형선배
침착맨이 침을 뱉으면?
2
Joan
[다이어트 먹방 - 침착맨X주호민] 꿀수박 반통 끝장내기
머사너 Musaner - Memory 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