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이 좋아할만한 서양 TCG(TCG 아님)가 어제 스팀에 상륙했습니다.

인게임 내용을 확인하려면 1:35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617400/The_Bazaar/

게임 이름은 더 바자구요, 로그라이크 요소와 비동기 PvP 요소가 가미된 TCG 입니다.
원래는 스팀 밖에서 독자적인 홈페이지로 운영하다가 스팀에 상륙했습니다.

방장이 했던 게임 중에 굳이 비슷한 걸 찾아보자면 TCG로 즐기는 하스스톤 모험모드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비동기 PvP로 부담없이 경쟁 즐기기.
롤이나 하스스톤 투기장처럼 PvP를 즐기고 싶은데 실시간으로 하기 부담스럽죠? 
더 바자는 asynchronous pvp (ghost pvp 라고도 함) 로써 다른 플레이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전투를 진행하는 PVP 방식입니다.
쿠키런 킹덤의 킹덤 아레나와 같다고 볼 수 있겠네요

2. 피지컬? 반응속도? 오로지 뇌지컬과 운빨로 승부!
모든 이벤트엔 제한 시간이 없습니다.
내가 가진 덱을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건 오로지 플레이어의 능지와 운빨입니다.
물론 게임에 숙달되면 한 게임을 10~15분만에도 끝낼 수 있습니다. 투기장 12승을 15분만에 끝낼 수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3. 우리나라에 없는 서양 갬성의 인게임 일러스트.
영상과 이미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매우 서양스럽습니다.
방장 취향이라는 거죠.

몇 가지 단점.

1. 어떠한 TCG가 그렇듯 초반에 공부하고 이해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다른 TCG에 비해 엄청 진입 장벽이 낮다고 봅니다, 거의 초창기 낙스라마스, 고블린과 노움 시절의 하스스톤 급이라고 봅니다.

2. 영어만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한국어 한글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어 자체가 어려운 용어가 하나도 없어서 방장님의 개킹받는 모어쌍 영어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정신나간 가격
하스스톤으로 치면 특정 영웅, 가장 마지막에 출시된 죽기와 악사를 플레이하기 위해서 돈을 주고 사야됩니다.
안 사더라도 원래 있던 마법사 전사 주술사 등은 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F2P (Free to play)를 지향했던 게임이나 스팀에 진출하면서 기존의 더 바자 게이머들에게 많은 원성을 듣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한번 구매하면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조금 비싼 패키지 게임을 산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싶네요.

게다가
 

스팀 출시 기념 3일 한정 

으로 본게임+신규캐릭터를 할 수 있으니 요것과 아래의 또 다른 캐릭터만 사면 완성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보드라든지 스킨과 같은 소위 말하는 룩딸템입니다, 기능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저는 이 게임이 스팀에 상륙하기 전부터 외국 스트리머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스팀에 올라오기만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출시하고 어제 구매해서 바로 8시간 조졌습니다.
그리고 게임 개발자에게 한국어 번역에 참여하고 싶다고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아마 저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인생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모쪼록 TCG에 관심은 갖고 있지만 할 엄두를 못 내는 방장에게 즐길만한 TCG가 되길 바라면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