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을 행복하게 친필사인

안녕하세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평범한 30대 침청자입니다.

사연있는 물건 자랑 공지를 보고 떠오르는 물건이 있어 글 올려봅니다.

때는 바야흐로 2021년 말년을 00하게 시리즈의 최초격으로 기억합니다만, 말년을 행복하게 라는 침착맨님이 나와서 주식투자를 배우는 유튜브 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프로그램 종영기념으로 시청자 추첨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길래 신청을 했었는데 웬걸 당첨이 됐다고 이메일이 온것 아니겠어요?

당시 당첨 이메일

저는 태어나서 이런 경품 이벤트에 당첨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인생 최초의 경품 당첨 상품이 침착맨 친필사인 포토카드라니… 

기쁜 마음도 잠시, 당시 저는 한창 바쁠시기여서 한국 방문을 하지 못했고 어머니께 우편이 오면 잘 보관해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1년뒤 한국에 방문하자마자 어머니께 포토카드가 어딨냐고 여쭸지만 어딨는지 모르겠다고 하셨고, 방을 다 뒤져 찾았지만 (책 사이에 있을까봐 책도 한권 한권 다 뒤짐) 결국 못찾고 저는 친필 사인에 당첨됐지만 구경도 못하고 잃어버린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저의 친누나가 갑자기 메시지로 선물이 있다며 보내온 사진

저는 급히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하였고

당첨된지 4년만에 포토카드 실물을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사인도 지금은 받을 수 없는 이말년 사인이어서 더 희귀할지도? 

아마 주작가님이랑 같이 촬영을 마무리했어서 두 분 모두 사인을 해주신 것 같네요. 

앞에는 킹받는 움직이는 포토카드

아무튼 엄청난 사연은 아니지만 배달완료되기가 험난했던 포토카드 사연이었습니다.

그럼 비타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