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제가 실제 겪었던 무서운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3ykwbx
15시간전
·
조회 171
출처 : 112

오늘은 2025년 8월 5일 화요일입니다.

아들과 함께 납량특집을 보다가, 오래전 묻어둔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용기내서 기록을 남깁니다.

저는 안산에 사는 43세 남성입니다.

 

정확히 30년 전, 13살이던 저는 타지에서 안산으로 전학을 왔습니다. 당시에도 안산은 사건사고가 잦아, 집 앞 문구점을 갈 때도 주위를 경계하며 다녔습니다.

 

그날도 평범하게 엄마 심부름으로 시장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골목 모퉁이에서 저와 비슷한 키와 체격이지만 얼굴엔 덥수룩한 수염이 자라 있는 그자식이, 세 명의 똘마니와 함께 다가왔습니다.

 

그자식은 아무 말도 없이 제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빡!” 하고 소리가나게 때리면 저는 '팍' 소리가 나게 뒤로 날라갔고, 제가 날라가면 똘마니들이 에헤헤 웃으면서 저를 잡으면 다시, 주먹이 날아왔습니다. 

 

그렇게 30분 가까이 구타를 당한 끝에, 온몸이 피멍이 든 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경찰에 신고할까, 부모님께 말할까… 하지만 그자식의 싸늘한 눈빛이 머릿속에 각인되어, 보복이 두려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몇 년 뒤, 저는 중학생이 되었고 그자식을 다시 마주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 가장 친한 친구가 밤늦게 귀가하다 그자식에게 붙잡혔습니다. 돈, 옷, 가방을 빼앗기고 심하게 구타당한 겁니다.

 

친구는 분해서 경찰에 신고했지만, 당시엔 CCTV도 없었고, 그자식의 신상정보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결국 다음날 친구는 결석을하고 친구의 부모님과 함께 인근 중학교를 돌며 그녀석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한 학교 교실에서 그자식을 발견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위험한자식은 전날 친구를 때리던 장면을 교과서에 그림으로 그리고 있었습니다.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결국 친구는 빼앗긴 돈과 옷을 돌려받고, 치료비까지 받아냈습니다. 그리고 제게 말했습니다.

“다음에 그놈을 보게 되면, 꼭 말해. 내가 도와줄게.”

 

…그게 친구와 나눈 마지막 대화였습니다.

 

다음날부터 친구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담임은 “갑자기 전학을 갔다”고만 했고, 제가 아무리 물어도 더 이상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친구의 행방을 알 수 없었고, ‘6학년 때 내가 신고만 했어도…’ 하는 죄책감이 오래도록 따라다녔습니다.

세월이 흘러 저는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오늘, 아들이 무서운 유튜브 납량특집을 보여준다며 휴대폰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화면 속에서, 30년 전 그자식을 봤습니다.

세월이 흘렀지만, 수염과 차가운 눈빛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도 멀쩡히 활동하는 이유는 세상에 알리려 했던 피해자들은 모두 제 친구처럼 소리소문없이 사라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친구의 행방을 알아내고, 앞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그자식을 직접 만나러 갈 생각입니다.

 

오해가 있었거나 일이 무사히 끝나면 다행이지만, 혹시를 대비해 이 글을 남깁니다.

지금, 매일 밤 11시에 제가 확인하지 않으면 이 글이 다음날 자동으로 게시되도록 설정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저는 이미 위험에 처했거나, 세상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댓글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타르코프] 갬성 넘치는 2배율 몬스트럼 G36을 들고 우드 보스를 공략해봤습니다
인방
고추사냥
·
조회수 55
·
14시간전
제에에바아알!!!! 2
침착맨 짤
TomMong
·
조회수 125
·
14시간전
너무나도 다급한 AI 1
유머
옾월량
·
조회수 269
·
14시간전
국카스텐 3집나오면 하현우 초대석 해줘여
방송 해줘요
samgubsal
·
조회수 66
·
14시간전
단동진 이동진 초대석
방송 해줘요
솔다도
·
조회수 135
·
14시간전
근들갑 주의)이번주 침둥 이분들 나오시나요? 5
침착맨
침착개구리
·
조회수 673
·
14시간전
왕푸야샤
팬아트
히히힣
·
조회수 90
·
14시간전
슈게임 얼초 만들기해주세요 1
방송 해줘요
독깨꾀꼐
·
조회수 68
·
14시간전
삼국지 책사가 없을 때 꿀팁 7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1112
·
14시간전
준빈쿤 ! 연애중 !! 2
인방
골골맨넘버원
·
조회수 230
·
14시간전
묘한 괴담
취미
여름인가뭔가
·
조회수 63
·
14시간전
침투부 너무 많이봤더니 말투 아저씨됐어요 어떻게 고치나요 7
침착맨
가루삼겹살을입힌삼겹살을갊
·
조회수 456
·
15시간전
매우매운크림파스터 1
취미
고추사냥
·
조회수 100
·
15시간전
롤 LCK 근황 feat.MBC 7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1539
·
15시간전
침착맨 짤 대 방출 1
침착맨
종수부하병건
·
조회수 244
·
15시간전
갑자기 이부분 효과음으로 쓰면 재밌을거 같아서
침착맨
고구마매니아
·
조회수 109
·
15시간전
속보 <준빈쿤왈 : 나 여자친구 있다.> 36
유머
포커스D곽이쓰
·
조회수 3779
·
15시간전
현재글 제가 실제 겪었던 무서운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유머
3ykwbx
·
조회수 171
·
15시간전
심장을 바쳐버린 역사학자 & 과학자의 진격의 거인 심층 리뷰 (1-2기)l🥤콜라보다 (곽민수x권석준 1부) 1
취미
이계무무대왕
·
조회수 115
·
15시간전
오늘 침착맨 영상 안 올라오나요 ??? 2
침착맨
침oi
·
조회수 525
·
16시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