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투부 옛 영상들을 무한으로 즐길 때 영상을 틀 때마다 바뀌는 배경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그래서 각 배경들마다 제가 좋아하는 영상들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다 넣으면 한도끝도 없을 것 같아서 각 작업실 당 영상 하나씩만 선정했습니다.
집방
쏟아시는 돌과 시공과 쏘영이가 인상적인 옛날 집방입니다.
열정적인 덱 설명과 대비되는 5급 언저리 허우적거리기가 인상적인 그시절 하쓰스톤 영상입니다. 같은 배경과 같은 게임으로 55도발이라는 전설적 쇼츠(쇼츠 아님)을 탄생시켰죠.
광진구
주펄님의 침투부 백만 만들기 프로젝트가 가동되어 침펄 토론과 TRPG 등 걸출한 명작들이 배출됐던 광진구 작업실입니다.
광진구 작업실에선 침펄 듀오가 힘 빡준(사실 안줌) 컨텐츠와 일상 영상을 투 트랙으로 뽑아내는데요, 잔잔한 일상 영상 중 제가 좋아하는 한 편입니다.
왕십리
왕날편으로 대표되는 왕십리 시절입니다.
왕날편 광고 기획, 판박이 대소동 두 영상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머리가 풍성해지는 고민 끝에 뇌파 대 초음파에서 시작해 훗날 잠은행까지 이어지는 Gun Bros 유니버스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주기에르 살리에르가 선정됐습니다. 전 아마데우스 영화를 이 영상으로 알았어요.
고덕동
침펄토론이 싹 틔운 현대 침투부를 만개하게 한 침국지가 탄생한 고덕동 시절입니다.
제가 침투부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상을 꼽으라면 이 영상일 것입니다. 제가 또 겨울을 좋아해 겨울 하면 떠오르는 침투부 영상들이 몇 개 더 있는데요, 계절 별 침투부 영상들을 모아봐도 좋을 것 같네요.
방이동
방송국이 되어버린 침투부 빌딩 방이동 신사옥입니다.
전 빠더너스 채널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문상훈 님이 나오셨습니다. Gun Bros는 해체하여 이제 볼 수 없지만, 그들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 훌륭한 작가 듀오였습니다.
새벽녘 침투부 감성이 터져 몇 자 지꼈는데요, 부디 재밌게 보셨길 바랍니다.
침 투 부 만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