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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적할 MLS의 로스앤젤레스 FC에 대해 알아보자

간생이
2시간전
·
조회 177

어제자 BBC를 통해 손흥민이 미국 MLS의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저도 축구를 오래 봐왔다고 할만 하지만 사실 미국 MLS는 게임에서나 접하던 생소한 리그입니다.

미국의 3대 스포츠는 누가 뭐래도 미식축구, 야구, 농구 세 종목이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이 세 종목에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죠.

그래서 MLS와 LA FC에 대해 나무위키를 살펴보다가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아 주요 정보들만 간단하게 한 번 추려보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구단명에서도 알 수 있듯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하는 프로 축구 구단입니다.

LA라는 도시와 축구를 합치면 아무래도 베컴, 제라드, 즐라탄, 홍명보 등이 뛰었던 LA 갤럭시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오늘 알아볼 LAFC는 2014년이라는 굉장히 최근에 창단한 신생 구단이고, 본격적으로 리그에 참가한 것도 2018년이기 때문에 생소한게 사실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LA에서 등장한 후발 주자이고, 같은 지역 연고의 라이벌 구단이 될 예정 때문에 처음 창단 때부터 LA 갤럭시의 서포터들이 LAFC의 광고 벽화나 포스터에 F 워드 등의 욕으로 도발하는 장면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MLB LA다저스의 공동 구단주 피터 거버

 

NBA의 레전드이자 같은 지역 연고인 LA 레이커스의 원클럽맨 매직 존슨(저 같은 농알못도 알 정도)

 

MLB 3대 유격수이자 보스턴 역사상 최고의 유격수 중 하나인 노마 가르시아파라

 

미국을 넘어 여자축구계의 전설이자 레전드인 미아 햄(노마 가르시아파라의 아내)

 

유튜브 공동창업자 겸 1대 CEO 채드 헐리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배우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자인 윌 페럴

 

갑자기 뭔 사람들인가 싶죠?

위 인물들은 현재 LAFC의 공동 구단주들입니다. 이제는 축구판에서도 많이 보이는 컨소시엄 형태의 구단 운영 및 경영이죠.

특히 윌 페럴을 중심으로 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종종 구단 홍보에도 등장하고, 지상파 TV나 유튜브를 비롯한 미디어 노출도 많아지면서 인지도를 많이 높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프로축구의 컨소시엄 운영은 최근 많은 장점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점들도 분명 있지만요.

잠깐 첨언하자면 MLS는 우리가 익숙한 유럽 축구의 리그 운영과는 다른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주로 농구와 야구, 미식축구 등에서 많이 접하는 드래프트도 있고, 지정 선수라는 제도도 있고, 샐러리캡 등이 그것들이죠.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은 약 2만 석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구장으로, 과거 LA 클리퍼스가 홈구장으로 썼던 곳을 축구 전용 구장으로 개축한 곳입니다.

구장의 명칭은 2023년 몬트리올 은행과 명명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BMO(Bank of Montreal) 스타디움이라 짓게 되었습니다.

위치도 시내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팬들이 이동하기도 편하고, 최근에 개축된 만큼 시설들도 비교적 신식에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아이돌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실 수도 있는데 트와이스나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투바투, 세븐틴 등이 이 곳에서 공연과 콘서트 등을 개최했었습니다.

 

피파 온라인 시리즈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 쯤은 보셨을 이 유니폼, 기억하시나요?

대문짝만 하게 유튜브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이라서 인상이 강하게 남는 유니폼이었죠.

바로 이 유니폼이 MLS에 합류한 창단 시기부터 입게된 유니폼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위 사진이 현재 착용하고 있는 홈/어웨이 유니폼입니다.

저만 유튜브 로고 유니폼이 더 마음에 드는 걸까요? 재미있게도 현지 팬들은 유튜브 로고가 박혀있는 것을 극혐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확신의 검골/흰골 조합이라 유니폼이 평타 이상은 확실한 느낌입니다.

일상복으로 입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옷피셜이 뜬다면 쏘니 등번호로 유니폼 하나 장만할까 생각 중이네요.

 

LAFC를 거쳐간 주요 선수들로는 위 사진들에서도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이죠.

카를로스 벨라, 조르조 키엘리니, 가레스 베일, 올리비에 지루 등이 있습니다.

특히 벨라의 경우 창단 멤버로 합류하면서 첫 시즌부터 팀은 서부 컨퍼런스 3위, 종합 5위로 준수한 성적을, 개인으로는 15골 14도움을 기록하며 2018 MLS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맹활약으로 2024년까지 활약한 후 레전드로서 은퇴를 하였고, 현재는 LAFC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키엘리니와 베일은 은퇴 전 마지막 종착지로 온 느낌이었고, 유종의 미를 거둘만한 플레이도 보여주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올리비에 지루인데, LAFC의 팀 전술부터가 빠른 역습과 강한 전방 압박을 기조로 하기 때문에 지루의 플레이와는 전혀 맞지 않았고, 결국 교체로만 뛰다가 그마저도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해 결국 올해 7월 프랑스 리그1의 릴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LAFC가 손흥민에게 눈을 돌리게 된 것이죠.

 

그리고 쏘니가 합류하게 되면 가장 반가울 사람이 있습니다.

토트넘에서도 한솥밥을 먹으며 가끔은 다투기도 했지만 강한 동료애를 보여줬던 위고 요리스가 현재 LAFC의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거든요.

물론 전성기 때 만큼의 선방 능력은 보여주고 있지 못하지만 그래도 종종 회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토트넘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에 따르면 손흥민이 LAFC로 가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요리스와의 재회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둘이 재회해서 회 한 사라에 쏘주 한 잔 하며 회포를 푸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LAFC는 신생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투자와 ‘Win Now’라 부르는 공격적인 운영 방식으로 빠르게 우승컵들을 모았습니다.

2019년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인 서포터즈 실드를 처음으로 차지하였고, 2022년에는 서포터즈 실드와 MLS 컵, 컨퍼런스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습니다.

MLS에서 오직 4개의 구단만이 서포터즈 실드, MLS 컵, US오픈 컵에서 3년 동안 우승했다고 하는데요.

이 트로피들은 ‘엘 트리피코’로 불리는 더비 라이벌인 LA 갤럭시나 콜럼버스 크루, DC 유나이티드 등 MLS 전통의 강호들과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가져가면서 리그가 흥행, 재미 면에서 확실히 성공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LAFC의 서포터즈는 ‘3252’로 불립니다.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의 서포터즈석 갯수인 3,252개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구단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LAFC의 전신인 CD 치바스 USA가 멕시코 팀 멀티를 표방했던 만큼 두터운 멕시코계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에서 굵직하게 활약했던 선수들도 팀에 합류하면서 팬덤의 규모가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LA라는 지역 특성상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타운이 있기 때문에 아예 한국계로 구성된 서포터즈 그룹도 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응원곡 중에 K리그 수원 삼성의 응원가인 ‘청백적의 챔피언’을 개사해서 썼었는데, 이게 수원 삼성의 서포터즈인 프렌테 트리콜로의 허가 없이 사용했던 거라서 이후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사용을 허락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로스앤젤레스 FC, LAFC에 대해 얇지만 나름대로 알아봤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스타인 손흥민이 이적하는 팀인 만큼 기대감도 커지기는 하지만, 딱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현재 팀을 이끄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올시즌 종료 후 퇴임이 예정되어 있어서 팀 내적으로 혼란한 시기에 어떻게 적응할 지가 약간 걸리네요.

차후 북중미 월드컵이 아마 손흥민 선수의 국가대표 라스트 댄스가 될텐데, 현지에서 적응도 잘 하고 월드컵까지 다치지 않고 무사히 잘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 선수 덕분에 계획에도 없던 애플 TV를 구독해야 할 판이네요 ㅎㅎ

 

혹시 잘못된 정보나 빠진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알려주십시오!

댓글
꾸쌈핫잎만
2시간전
피파할때 이 유니폼으로 게임하면 상대방이 어디팀이냐고 물어봤던 ㅋㅋ
간생이 글쓴이
2시간전
ㅋㅋㅋ추억의 유니폼이죠
Cyberstar
2시간전
아, LA간다길래 갤럭시 가는 줄 알았는데 LAFC였구나
간생이 글쓴이
2시간전
저도 처음엔 갤럭시인줄 알았는데 유니폼 보고 알았습니당ㅋㅋ
배킬로그램
1시간전
최근 LAFC 홈경기 방문한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생각보다 관중이 꽤 많아서 놀랐어요, 손흥민선수 이적하면 한인들 엄청 올거같은데 2만석으로는 택도 없을거같아요 ㅋㅋ
간생이 글쓴이
40분전
맞습니당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쏘니 이적+월드컵 전후 하면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들 갈텐데 그렇다고 증축을 하자니 그 효과가 얼마나 갈까 싶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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