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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일기) 소소한 새로운 위기

티타늄맨
10시간전
·
조회 1297

안녕하세요 티타늄 다량 함량 인간입니다.

 

어느날 이었습니다.

평범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뚝 하고 오른쪽 어금니에서 금니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빠진 금니를 가지고 헐레벌떡 치과를 가던중 찍은 사진)

 

단순이 오래된 떼운 이가 접착제가 오래되어 떨어진줄 알았습니다.

헐레벌떡 이를 가지고 동네 치과에 방문하였습니다.

예약 하고 간것도 아니라, 무작정 치과에 들어가서 이가 빠졌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마감시간 직전이었지만 어찌저찌 진료를 볼수 있었습니다.

구강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진료를 보았습니다.

 

(구강 엑스레이 사진이 없어서, 전에 찍었던 전신 엑스레이 사진에서 짤라서 첨부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말하길 오래 되기도 했지만 이가 깨지면서 씌운게 떨어진거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환자분이 이를 꽉 깨무는 버릇이 있어서 그렇게 된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통증으로 인해 이를 꽉 깨무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것과 동시에 턱뼈에도 실금이 갔다가 나은 흔적들이 꽤 많다고 하셧습니다.

지금은 괜찮아 보이지만 여러번 금이 갔다가 붙은 흔적들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치료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다시 붙이면 되는거 아닌가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의사선생님이, 안에있던 치료된 치아가 깨진거라서 지금은 다시 붙일수 있지만

곧 깨질태고, 또다시 깨진다면 임플란트를 해야한다고 말씀해주시고 이를 다시 붙여주셨습니다.

그렇게 기쁨반 (이를 다시 붙인것) 걱정반 (임플란트를 해야할지 모른다는것)을 느끼며 병원을 나섰습니다.

 

그뒤로 별 생각없이 지냈습니다.

이를 꽉 깨무는 습관을 고첬어야하는데

이게 습관이 의미없는 습관이 아니라 강한 통증이 올떄마다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거라

고칠려는 노력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주뒤? 혹은 몇달뒤 일까요

오늘이 찾아왔습니다.

아침부터 이가 조금 솟아오른게 느껴졌습니다.

이를 다물면 오른쪽 어금니가 먼저 윗니와 부딛첬습니다.

그때 저는 지난번 치과치료가 생각나며 임플란트의 공포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안절부절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저녁을 먹은뒤부터

끊임없이 피가 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이순간에도 계속 피가 나네요

철을 빨고있는것 같은 기분입니다.

(쭈왑쭈왑 철근을 빠는것 같은 기분이 든다)

 

턱뼈도 좀 아픈것같고, 이에서는 피가나고

이는 솟아 있는것 같고…

아무래도 임플란트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턱뼈에도 문제가 생겨서

턱뼈 보강 수술을 받아야하면 어떡하나 그런 걱정도 있습니다

 

(디끼손)

 

이러다가 모건대령이 되는걸까요

망할 척추는 결국 제 턱과 이까지 망가트려버렸습니다.

개같은것…

이로서 저는 아마도…

척추 21개 임플란트1개 + 새로운 임플란트 까지하여

총 23개의 티타늄심을 박게되는

티타늄맨 업그레이드가 실행될것같습니다.

매우 두렵습니다.

뭐가 그렇게 두렵냐구요?

사실 저는 척추 수술말고도 전신마취 수술을 꽤 많이했습니다.

척추 수술 포함해서 대략 6번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통제 뿐만 아니라 마취제도 잘 듣지 않습니다.

 

실제로 최근 전신마취 수술을 받았을때 (머리 관련해서 간단한 수술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언젠가….)

전신마취로 인해 깨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셨습니다.

 

예전에 임플란트를 했을때, 

그때는 척추 수술 전이었는데요, 그때도 상당히 고통스러웠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이제 진통제도 듣지 않는 몸… 얼마나 아플지 벌써부터 떨리네요

그리고 아랫턱이 약해진 상태인것같은데 그런상태에서 임플란트가 가능할지 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공황장애가 올것만 같네요

별것도 아닌일 같기도 하면서 무언가 막연한 두려움이 샘솟습니다.

 

내일 치과 다녀온후 후기 작성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타오스

댓글
잡덕맨
9시간전
선생님이 항상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rollercoaster
9시간전
몸 마음 아픔없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응원해요!
딱지코모리
9시간전
담담한 글을 통해 통증들도 깨끗이 씻겨 내려가기를 항상 바랍니다
udup3a
9시간전
지혈이 안되면 밤이 더 깊어지기 전에 응급실이라도.. 밤엔 통증이 더 심해지잖아요. 당장 병원 갈 정도까진 아닌거라면 침투부 보시면서 밤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란다는 말 밖에는... 별별 생각 다 드시죠. 잠 안오면 또 침하하에 글 남겨주세요
이상해씨해상
8시간전
고통이 두렵고 두려움이 고통스럽겠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핫식스더킹
8시간전
아프지 마잉..
부정교합스랄
4시간전
이를 갈거나 너무 앙 다무는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보톡스를 맞기도 한다던데… 혹여 도움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걱정스런 일들이 별일 아니듯 지나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거지들피버타임
2시간전
선생님이 행복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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