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도 좋아한다는 부랄큰너구리
왜 하필 부랄큰너구리일까?
실제로 일본 매체에 등장하는 너구리들은 부랄이 다 크다
너구리 부랄은 다다미 8장 이라는 관용구가 있을 정도
얼마나 크냐하면 이걸로 새를 잡기도 하고
부랄로 뜰채질도 하고
우산으로도 쓰며
부랄로 카펫을 만들고 그 위에서 스모를 하기도 한다
아니 대체 왜
너구리 조각상도 부랄이 진짜 크다
애니메이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에 등장하는 너구리들도 부랄이 크다
사람들에게 안끌려가려고 부랄로 몸을 지지하기도 하고
아예 부랄을 펼쳐서 날아다니기도 한다.
게임 원신에도 부랄 큰 너구리는 등장한다. 너구리가 몸에서 풍선을 꺼내서 날아갔다? 이건 100% 부랄이다
아니 그래서 왜 너구리 부랄이 저렇게 큰가요?
이유는 바로 '바케다누키'라는 일본의 요괴전승 때문이다
바케다누키는 둔갑술을 이용해 인간을 골려먹는 너구리 요괴인데, 같은 둔갑술을 사용하는 여우와는 라이벌로 그려지며
여우는 여성으로, 너구리는 남성으로 변신하는 것이 일반적인 이미지이다.
또한 너구리는 금의 정령으로도 여겨졌으며, 남성성을 상징하는 고환이 거대한 동물이라고 한다.
물론 너구리의 실제 부랄이 얼마나 큰지는 필자는 본 적도 없고 앞으로 보고싶지도 않다.
아무튼 거대한 고환은 또한 일본에서는 재물운을 상징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금의 정령에다가 고환이 거대한 너구리는 당연히 일본에서는 금전운을 상징하는 동물이 되었고
때문에 부랄이 갈수록 거대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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