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60년대까지 한국에 살았던 러시아 귀족

총대주교
06.21
·
조회 3090

 

이반 니콜라예비치 티호노프

 

연해주에 거주하던 러시아 귀족이었으나 1917년 적백내전을 피해 가족을 버리고 혼자 함경북도로 넘어옴.

이후 경성으로 와서 화장품 제조업을 시작함.

 

당시 충무로와 명동에서 아코디언을 켜며 러시아 민요를 부르면서 미백크림과 화장수를 파는 그는 꽤나 유명인사였다고 함. 

그가 만드는 화장품은 여성들에게 꽤나 인기 있어서 광복 이후까지 모은 재산이 당시 돈으로 10만 달러에 이름.

 

하지만 한국전쟁으로 서울이 북한군에게 점령당하자 포로가 되어 당시 남아있던 다른 러시아인+서양인들과 함께 중강진까지 끌려가서 포로생활을 함. 다행히 전쟁이 끝나자 포로교환으로 돌아옴.

 

다른 러시아인들은 전부 미국으로 이민갔지만 그는 혼자 남아서 화장품 사업을 다시 일으켜 세움. 그리고 버는 돈은 전부 빈민구제와 와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함.

 

하지만 북한에서의 포로생활로 몸이 망가져서 결국 1961년 미국에 있는 정교회 수도원에 가서 남은 여생을 보내기로 하고 한국을 떠남.

 

떠나기 전에 밀려있던 세금을 모두 납부하고, 자신의 가정부에게 전세집을 얻어주고 그 집 아들의 중학교 학비까지 내줌.

 

비록 피부색은 달랐지만 스스로 한국인이라 여겼고 한국을 고향이라 생각했음.

 

 

 

 

출처- 경향신문 1961년 5월 31일자 

댓글
고양이마빡
06.21
옛날 외래어 표기는 다시 살림 좋겠다
스칼렛김갑수
06.24
지호노프 백작이라고 아세요?

전체 인기글 전체글

불법공유 ㅎㄷㄷ 29
침착맨
내맘대로
·
조회수 6620
·
06.30
가지마... 유리야.... 12
침착맨
고추사냥
·
조회수 7406
·
06.30
조유리) "침투부 틀어놓고 자다보면 꿈을 꾸는데" 12
침착맨
병건하게
·
조회수 7391
·
06.30
독깨풍 15
독깨팔 창작 공모전
탕비실카누도둑
·
조회수 2072
·
06.30
2번째 피해자 발생 3
침착맨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
조회수 5639
·
06.30
[속보] 침착맨, "팬 콘서트" 생각 있어… 25
침착맨
거지들피버타임
·
조회수 5551
·
06.30
충주맨에게 닥친 침착맨이라는 자연재해 35
침착맨
라니스푼
·
조회수 6716
·
06.30
근데 방장 진행실력 엄청 많이 늘었네요 16
침착맨
하이엽
·
조회수 4614
·
06.30
두 분 이렇게 있으니까 아빠와 딸같네요 ㅋㅋ 9
침착맨
착잡맨
·
조회수 5135
·
06.30
치지직 프로 단계는 조건만 맞으면 신청 즉시 전환되네 6
인방
짱갈래종수짱
·
조회수 3648
·
06.29
종수 젠다야 투샷 ㄷㄷ 9
유머
또래이스트
·
조회수 4771
·
06.30
왜 이렇게 생구를 밀어주나 했더니 한교동 바이럴이었잖아 12
침착맨
유구미
·
조회수 4935
·
06.30
생구 킬러 독깨팔 5
독깨팔 창작 공모전
Soblik
·
조회수 2364
·
06.29
파워레인저 배도라지포스 - 독깨팔 3
독깨팔 창작 공모전
우리동네차짬대장
·
조회수 1665
·
06.30
깨팔리콜 12
독깨팔 창작 공모전
여포동포정포
·
조회수 2071
·
06.30
침교동 무신사 드롭 41
침착맨
에드몽
·
조회수 6873
·
06.30
ㅁㅇㅁㅇ 15
침착맨
일론머스크3세
·
조회수 4297
·
06.29
변호사가 알려주는 욕설 요령 13
유머
라노llano
·
조회수 4592
·
06.29
(로판) 북부대공 독깨팔 13
독깨팔 창작 공모전
침착하게닉네임고민중
·
조회수 2353
·
06.30
침착맨 케이스티파이 X 곽튜브 핸드폰 거치대 콜라보 7
침착맨
통닭천사나가사와마사미
·
조회수 4523
·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