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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까지 한국에 살았던 러시아 귀족

총대주교
06.21
·
조회 2898

 

이반 니콜라예비치 티호노프

 

연해주에 거주하던 러시아 귀족이었으나 1917년 적백내전을 피해 가족을 버리고 혼자 함경북도로 넘어옴.

이후 경성으로 와서 화장품 제조업을 시작함.

 

당시 충무로와 명동에서 아코디언을 켜며 러시아 민요를 부르면서 미백크림과 화장수를 파는 그는 꽤나 유명인사였다고 함. 

그가 만드는 화장품은 여성들에게 꽤나 인기 있어서 광복 이후까지 모은 재산이 당시 돈으로 10만 달러에 이름.

 

하지만 한국전쟁으로 서울이 북한군에게 점령당하자 포로가 되어 당시 남아있던 다른 러시아인+서양인들과 함께 중강진까지 끌려가서 포로생활을 함. 다행히 전쟁이 끝나자 포로교환으로 돌아옴.

 

다른 러시아인들은 전부 미국으로 이민갔지만 그는 혼자 남아서 화장품 사업을 다시 일으켜 세움. 그리고 버는 돈은 전부 빈민구제와 와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함.

 

하지만 북한에서의 포로생활로 몸이 망가져서 결국 1961년 미국에 있는 정교회 수도원에 가서 남은 여생을 보내기로 하고 한국을 떠남.

 

떠나기 전에 밀려있던 세금을 모두 납부하고, 자신의 가정부에게 전세집을 얻어주고 그 집 아들의 중학교 학비까지 내줌.

 

비록 피부색은 달랐지만 스스로 한국인이라 여겼고 한국을 고향이라 생각했음.

 

 

 

 

출처- 경향신문 1961년 5월 31일자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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