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중교통과 관련된 실수 2가지.
1. 버스
떄는 2010년경 잠시 캐나다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이곳저곳 둘러보러 대중교통을 활발히 이용했었습니다.
캐나다의 버스는 정말 특이했습니다.
왠 노란색 줄이 온 버스에 둘러저 있던것이었습니다
이게 뭔 줄이지?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하는중이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한산했던 버스에 점점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창문에 바싹 붙어서 서있어야될 정도의 만원 버스가 되었습니다.
버스 손잡이를 잡을수 없었던 저는 그 의문의 줄을 붙잡고 서있었습니다.
그 줄은 느슨하게 되있어서 전혀 저의 몸을 지탱할수 없었습니다.
버스가 왼쪾 오른쪽으로 커브를 돌떄마다 저는 줄을 당길수밖에 없었고, 간신히 코어힘 (거의없음) 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슬아슬한 버스라이딩을 하고있었는데,
버스가 희안하게 모든 정류장에 멈추는것이었습니다.
내리는 사람은 없었는데
아마 누군가 타고 있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구쪽이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버스는 이미 만원인데 어떻게 매 정류장마다 사람이 타는거지? 또다시 의아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사람들이 저를 노려보는게 느껴졌습니다.
뭐지 나의 부족한 코어힘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부딛첬었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버스는 종점으로 향했습니다.
종점은 한 지하철 역이었는데 그곳이 저의 도착지였습니다.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한 저는 사람들과 함께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그뒤로 몇일뒤... 저는 다시 버스에 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목적지가 종점이 아니었던지라 중간역에서 하차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버스를 둘러보는데 하차벨이 보이지 않았던것입니다!
아니 캐나다 버스에는 하차벨이 없나?
하고 정말 두리번두리번 엄청나게 버스를 둘러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의문의 노란줄만 있을뿐, 하차벨로 보이는건 찾을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불안하게 목적지로 향하던중
어떤사람이 그 줄을 당기를 것을 처음으로 목격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줄이 바로 하차벨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순간 뇌리에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
미친 그때 매정거장에 멈춘 이유가 나때문이었다니!!
너무나 창피해졌습니다.
끝.
2. 지하철
버스 사건이 있은 뒤로 저는 당분간 버스를 피했습니다.
사실 버스 사건이 하나더 있었는데,,, 그것도 포함하여 여러모로 버스가 저의 트라우마가 되었었습니다.
캐나다 대중교통은 어렵구나 특히 버스는 진짜 어렵구나
그렇다면 익숙한 지하철을 타자
지하털은 한국과 그리 다를바가 없었기 떄문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한때
저는 그때 노래듣는걸 매우 좋아했어서
양쪽귀에 커널형 이어폰을 끼고 볼륨을 거의 최대로하고 음악을 최고로 즐기는 상태로 돌아다녔었습니다.
지하철에서도 마찬가지로 노래를 풀로 틀고 지하철 한구석에 앉아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도착지까지 대략 5정거장 정도
노래를 들으며 눈을감고 나만의 음악콘서트를 즐기고 있었는데
눈을 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이 매우 어두워진걸 느꼈습니다.
당황한 저는 눈을 떴는데,
어떤 역도 아니었고, 철로의 중간이었던것 같은데
그곳에는 광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의 핸드폰으로 (매우작은 피처폰) 주변을 밝혀봤는데
지하철 안에는 저 혼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떄 떠오르는 한영화
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
와 미친 이 영화가 실화였구나
미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도 미드나이트 미트 트레인이 었던것구나!
이런생각이 들면서 패닉에 빠졌습니다.
핸드폰도 터지지 않아서 도움을 청할수도 없었습니다.
문도 다 닫혀있어써 저는 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두려움에 뇌정지가 와버렸고
이성적인 생각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분뒤 간신히 정신을 추스르고
출구를 찾기위해 지하철칸을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지하철 칸 문이 꽤 무거웠고, 열고 닫을떄마다 굉음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지하철이 멈춰있고, 철로? 터널?에 있었기 때문에 소리가 크게 났던것 같습니다.
한칸 나아갈떄마다 심장 소리는 점점 커졌습니다.
이렇게 나아가다가 정말로 망치 아저씨가 나오면 어떡하지?
미드나이트 미트가 되어버리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을 하면서도
여기서 죽으면 진짜 아무도 못찾겠구나
하면서 필사적으로 출구를 찾았습니다.
그렇게 맨 앞차량 혹은 맨뒷차량 까지 도착했습니다.
그떄까지 아무하고도 만나지못했고, 주변은 끔찍하게도 어두워서 핸드폰 불빛만을 의지하여 걸어나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도 역시 아무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이 어두컴컴한 지하철에 갇혀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작정 하차문을 두둘기며 외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난리 법석을 떨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할수있는 모든것을 다 한 저는
그저 어두컴컴한 지하철 안에 털썩 주저앉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10분정도가 지났습니다.
10분동안 온갖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 지하철은 버려졌나?
나도 그때 같이 버려진건가?
아니 사람이 타있는데 확인도 안하고 버리는게 맞어?
뻐킹 캐나다!
그러던중 어디선가 불빛이 아른거리는게 보였습니다.
누군가 손전등을 가지고 철로에서 걸어오는게 보였습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한 선택지.
1. 망치아저씨 일수도 있으니까 숨어있자.
2. 역무원일수 있으니 도움을 청하자.
진짜 마음속으로 엄청나게 고민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망치아저씨일 가능성이 얼마나 있었겠냐만은
그 어두컴컴한 지하철안에 10분? 20분 가량 있던 저는 정산적인 판단을 할정도의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숨었습니다.
캐나다 지하철 의자는 이상한 배치로 되있었기에,
의자뒤로 몸을 숨겼습니다.
그 의문의 사람은 곧 제가 타있는 칸에 문을열고 들어왔습니다.
손전등으로 이곳 저곳을 밝히며 무언가 찾고 있엇습니다
그사람이 걸어올때마다 심장이 터질것깉이 뛰며
숨도 거칠어져서 후욱후욱 소리를 냈던것 같습니다.
이윽고 저는 발각되었고
정말 태어나서 처음 질러보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끼아ㅏ아아아아아ㅏ앙!!!
그러자 아저씨도 같이 비명을 질럿습니다
끼아아아아앗ㅅㅅㅅ!!!
그 어두컴컴한 지하에서 다큰 성인 남성 둘이 온세상이 떠나가게 비명을 질렀습니다.
소리가 잘 울리더군요
역시나 역무원 분이었습니다.
이래저래 몸짓발짓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 지하철은 정비받으러 가야하는데, 지하철 스케쥴 때문에 잠깐 빈선로에 서있던거다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못했다
내리라고 방송했는데 못들었냐?
너때문에 어쩔수없지만 잠깐 역으로 이동하겠다
잠깐 기다려라
그러고 저는 무사히 인간세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정말 무시무시한 경험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해외 대중교통을 탈때는 조심하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