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
참칭맨
06.07
BEST
오랜 벗, 타르페뇨프 러시안블루예프스키에게.
오로지 내게 허락된 것은, 아아, 나의 벗이여, 수천, 수만의 생기 잃은, 고단한 노동자들이 스스로의 시간과, 그들의 찬란했던 가능성마저도 마치 진흙탕 속으로 스러지듯 갈아 넣어 간신히 만들어낸, 그 지극히도 하찮은, 저 작은 캔 속의 습식 사료 뿐이라네. 이것이 나의 전부가 되었지.
아아, 타르페뇨프. 우리가 고향의 끝없는 들녘에서, 태양이 가장 길게 머물렀던 우리의 두 번째 하짓날, 그 풀벌레 소리 가득한 황혼녘에 나누었던 그 말들을 자네는 아직 기억하고 있는가? 그 알록달록했던 희망의 언어들, 지금 이 도시의 잿빛 안개 속에 스며들어 나조차도 그 조각들을 더듬어 찾을 수 없게 되었네. 글쎄 나의 벗이여, 더 쓰고 싶지만 이만 줄이네.
해피캣
06.07
ㅋㅋㅋㅋ 진짜 러시아 문학 느낌
침투부전문시청팀사원
06.07
내 얘기를 들어보세, 나는 그들의 튜브식(츄르)을 얻기 위해 늘 배를 까뒤집고 아양을 부려야 한다네. 그렇게 시도해도 인간녀석은 나에게 튜브식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네
참칭맨
06.07
BEST
오랜 벗, 타르페뇨프 러시안블루예프스키에게.
오로지 내게 허락된 것은, 아아, 나의 벗이여, 수천, 수만의 생기 잃은, 고단한 노동자들이 스스로의 시간과, 그들의 찬란했던 가능성마저도 마치 진흙탕 속으로 스러지듯 갈아 넣어 간신히 만들어낸, 그 지극히도 하찮은, 저 작은 캔 속의 습식 사료 뿐이라네. 이것이 나의 전부가 되었지.
아아, 타르페뇨프. 우리가 고향의 끝없는 들녘에서, 태양이 가장 길게 머물렀던 우리의 두 번째 하짓날, 그 풀벌레 소리 가득한 황혼녘에 나누었던 그 말들을 자네는 아직 기억하고 있는가? 그 알록달록했던 희망의 언어들, 지금 이 도시의 잿빛 안개 속에 스며들어 나조차도 그 조각들을 더듬어 찾을 수 없게 되었네. 글쎄 나의 벗이여, 더 쓰고 싶지만 이만 줄이네.
털보네안전놀이터
06.07
러시안이신가요 고양이신가요
처인구
06.08
러시안블루
@털보네안전놀이터
버터구이
06.08
어윽 바냐아저씨와 벚꽃동산과 세자매의 추억이
전체 인기글 전체글
???: 내가 갑옷종수고 얘가..
16
차돌 숟가락
10
역대급으로 우울해 보이는데 ㅋㅋㅋ
10
김용명의 직업을 단번에 맞춘 외국인
8
일본, j-pop 데몬 헌터스 공개 예정
37
경제 뉴비를 위한 오늘의 경제뉴스 요약(250729) - 잇코노미
11
또 이상한거 만들어서 들고온 LG
26
아니 근데 그 냉부 대기시간동안 얼마나 친해진거야?
9
울 조카(초3)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하는 것 좀 보세요
21
침래방 들으면서 운동할 때 장단점
9
방장이 추천한 가사가 좋은 노래들
17
밤토끼 얘기 나올 때마다 같이 생각나는 원고료 썰
19
초6 아이가 장문의 카톡을 보낸 이유
15
오늘 아들 입대한 부모님이 올린 사진
13
경제 뉴비를 위한 오늘의 경제뉴스 요약(250728) - 잇코노미
8
한달 반간의 진격의 여정. 제 요새 삶의 낙이었습니다.
23
침래방 = 올엑스트라 방송
2
해원이의 약속
4
너구리에 치즈는 농심도 놀라는구나
17
조관우 아들도 댓글 달았던 충격적인 방장의 노래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