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남편 그냥 짝사랑하고 있을때 (어언 13,14년 전입니다)
전 한마리의 사회성 없는 INFP 오타쿠 여자 였기 때문에
그냥 모임 술자리에서 좋아하는 사람의 최대한 옆에 앉으며
나 일본어 잘해요 어필을 위해 폰으로하는 미연시를 했어요
나 이런 능력이 있으니 날 봐줬으면 하는 마음에..
(지금 생각하면 미쳤죠?)
그때 남편이 될 예정이었으나 이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제 폰을 보고는 갑자기 귓속말을 하더라구요
“그거 귀축안경이죠?”
저는 그게 뭔데? 라고 했어야되는데
이거는 다른거야~ 이래버려서
뒤에 집에가서 아 망했구나 했었는데
1년 넘게 고민하다 처음으로 영화보자고 꼬셔서 스타트랙 보며 배우 덕질하고
문자로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라며 유에 그림을 보내준 저를 좋아해줘서
11년의 연애 끝에 결혼해서 사는데
그 실수로 제가 어필이 된게 아닐까요?
맞겠죠?
댓글
뇌절하는 하후연
05.29
아 나도 오늘부터 일본어 배워야겠다~
금병영매니져
06.17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꽃집이 싫어하는 도시는?
2
대착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2
자동차가 터지면?
1
오랜만에 와서 추천하는 침투부 영상
1
자동차의 묘지는?
1
상어가 항상 화나있는 이유는?
6
의견공유는 좋은데
2
떼잉 댓글에서 싸워서
바지가 인사를 안하면?
2
바지가 인사하면?
2
매달 해줘요 , 추천 TOP3 읽어보기
물리학자의 웃음소리는?
15
더락이 두명이면?
3
시판 이유식 vs 엄마표 이유식
1
소신발언
소신발언하면 인기글 가는거 맞죠?
8
농기구가 고장나면?
1
유료만 아니면 상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0
방구 쌌다가 남자 된 썰
횐님들께 감히 한마디 올리겠습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