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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실수 기록

상여자인 위정
05.28
·
조회 492
  1. 정확한 나이가 기억 안나는 미취학 아동 시절: 불장난 실수

 

어른들이 생일 케이크에 촛불 붙이는 걸 볼 때마다 나도 한 번 성냥을 그어보고 싶었잔슴.

어느 날 거실에 성냥이 있길래 휙 그어봤잔슴~

불이 생각보다 화르륵 타올라서 웜메! 놀라 냅다, 아니 실.수.로. 티비 아래 장으로 던져버렸잔슴~

(조그만 불씨여서 그냥 알아서 꺼진 듯)

뭔가 타는 냄새에 식구들 다 킁킁 거리며 어디서 불 냄새 안 나? 했지만 모른 척 범행 현장과 가장 먼 곳이 의심스럽다며 여긴가??? 은폐 시도했잖슴~~~~

과연 이 성냥불 실수는 완전 범죄였을까?

 

 

2. 고등 시절: 망각 실수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제가 고등학생 시절엔 교문에서 근처 입시미술 학원 홍보용 모눈지 공책 또는 무지 공책을 나눔하였습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다들 공책 하나씩 나눔 받았고요

저랑 친구들 자리는 창가 맨 뒤였던 거 같습니다.

생물 시간으로 기억하는데 너무 지루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공책 한 장 한 장 북북 뜯어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창문 밖으로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신나게 즐기고 쉬는 시간도 신나게 노는데 옆 반 아이가 ‘학주쌤이 이 반 반장 교무실로 내려 오래~!’ 하는 겁니다.

반장이 내려가 보니… 학주 샘이 젖은 종이비행기 (비오는 날이엇슴) 를 다 쌓아두시고…  (맙소사… 화단에 떨궈졌을텐데 그걸 다 주우셨나봅니다)

‘너네 반에서 계속 날아오던데 이거 어떤 녀석이 했는지 알아와라!!’ 하셨더래는 겁니다 . ㄷㄷㄷㄷㄷ

그래서 저는 벙쪄서 “저.. 전데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제가 그 당시 반장이었던 겁니다.

반장의 본분을 망각하고 수업 중 딴짓(및 쓰레기 투기🙏)을 무한으로 즐겨버렸던 실수 경험담이었습니다~

 

결말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뒤지게 혼났었겠죠~

 

 

3. 20대: 전공 선택 실수

 

제가 나온 대학은 1학년 학점으로 2학년부터 전공을 정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딱히 엄청 놀지도 엄청 열심히 공부하지도 않은 업보로 애매~~~한 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전공을 살려서 일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이 직종, 개같습니다.

문헌정보학과 절대 진학하지 마세요.

완전 실수였습니다~!!!!

근데 이제 직장에서 만난 인연으로 전남친을 만나서 결혼할 수 있긴 했습니다. 유일한 장점이네요.

무튼 문정과 선택 절대 하지마.

 

 

4. 30대: 이직 실수

6년 다니던 전 직장에서 새로운 곳으로 이직한 지도 어언 3년 째…

전 직장을 그리워하며 앓은 지도 3년 째…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하죠.

(1) 전직장에서는 저얼때 실현할 수 없는 확고한 비전이 있거나,

(2) 말도 안 되게 연봉 인상이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직? ㄴㄴ. ST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Y!

 

(현 직장 욕하기엔 십만 글자 한도가 부족해서 이만 말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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