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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가 고르는 2022 영화정산 및 2022 개봉작 중 추천작 모음 -1 (스압)

ㅇㅇㄱ
22.12.21
·
조회 5846

 

 

 

 

 

 

 

 

 

 

예전에 추천 게시판에 글 썼었는데,  이 게시판이 더 적당할 거 같아서 여기로 글 옮겨봅니당당

 

 

 

 

 

 

 

 

 

올해 1월 1일부터 기록하기 시작했는데, 오늘 12월 21일기준 올해 극장에서 영화를 재개봉 포함 77편 봤읍니다

 

집에서 본 영화도 기록할까하다가 귀찮아서 안했는데 약간 후회되네요 ㅠㅠ 아마 집에서 본 거까지 합하면 120편쯤 될 듯합니다

 

영화 매니아 분들에 비하면 엄청나게 본 것도 아니고, 엄청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그래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기준은

2021.12.15~2022.12.15 까지(제가 현재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12월 15일 개봉작이라.. ^^)

 1년 기간 중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에 한하여 추천작들입니다.

 

대중의 평가가 좋아도 제가 썩 끌리지 않아 보지 않은 영화,

제가 정말 보고싶었지만 시간이 되지 않아 보지 못한 영화도 있습니다.

 

그런 영화들은 과감히 제외하고 제가 ‘극장에서 재밌게 본 영화’들에 한하여 추천 들어갑니다잉

 

 

 

순전히 ‘제 취향 제 입맛’이기 때문에 재밌게 보셔도 여기엔 없는 영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 막 써주시면 막 답글 달아드리겠다는 거시다~

 

 

 

 

순서는 개봉순입니다

 

 

 

 

 

 

 

 

 

 

 

그럼 시작!

 

 

 

 

 

 

 

 

 

 

 

 

 

 

 

 

 

 

 

 

 

 

 

 

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12. 15 개봉)

 

 

 

정말 많은 분들이 보신 영화죠?

 

첫번째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입니다.

 

개인적으로 마블을 좋아했던…. 저로써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마블 TOP5 반열에 당당히 올라가는데요.

 

물론 득달같이 달려들면 스토리의 허점이라던가, 아쉬운 전개들이 보이기야하지만

20년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 이런 선물 보따리를 선사해주었다는 것 만으로도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 그 황홀감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마블이나 스파이더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좋아하실수밖에없고,

이 영화는 스파이더맨 3명의 액션을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굉장히 즐거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 드라이브 마이 카 (2021. 12. 22 개봉)

 

 

 

 

떠오르는 일본의 신예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입니다.

 

이 작품은 영화에 딱히 취미가 없으신분들은 생소하실 수도 있지만,

이동진 평론가님 초대석에서 이동진 평론가님이 5점을 주셨다는 말과 함께 

한 번 언급이 되기도 한 걸작 영화입니다.

 

이 작품에선 연극 배우와 디렉터로써 한국인 배우도 세분 등장하시고,

세분은 작년 아카데미 레드카펫도 밟고 오셔서 여러모로 뜻깊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아내를 잃은 남자 주인공이 연극 디렉터로써 안톤 체홉의 4대 장막극 중 하나인

‘바냐 아저씨’의 연극을 올리며 벌어지는 일, 많은 일들 안에서 상처받은 영혼의 치유등을 다룬 영화입니다.

 

며칠 전 침투부 런닝 영상에서도 언급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여자없는 남자들’이라는 책의 첫번째 수록인 ‘드라이브 마이 카’를 원작으로하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님이 추가적으로 ‘바냐 아저씨’작품 이야기를 투입하여 각색해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이야기가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뭉치며 감동을 선사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안톤체홉 작품 중 바냐아저씨를 굉장히 좋아하고, 너무 큰 감명을 받은 사람으로써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약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과 크게 눈으로 터지는 액션등이 없어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에겐 졸릴 수도 있는 영화지만,

내일 1주년기념 재개봉한다고하니 영화관에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어나더 라운드 (2022. 01. 19 개봉)

 

 

 

삼겹살 좋아하기로 알려진 배우 메즈 미켈슨 주연의 덴마크 영화 어나더 라운드입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고등학교 교사인 주인공과, 그 주인공의 같은 학교 교사 친구 세명은

학업에 의욕없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본인들의 수업이 쳐지는 것을 느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때 한 친구가 ‘혈중 알코올 농도를 0.05도를 맞추어 생활하게 되면 창의적이고 활발해진다’는 논문을 보게되고,

이 네명의 친구들이 이를 실행에 옮겨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영화입니다.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롭죠?

스토리만 보면 ‘이거 완전 음주권장영화아니냐?’ 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음주에 대한 여러가지 시선이 나오고, 이에 맞는 스토리, 연기력, 특히 이 영화가 주는 분위기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엔딩은 올해 본 영화중 TOP3에 들어갈정도로 너무나도 좋은 엔딩인데,

이는 영화를 꼭 한번 보시고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이 영화는 곧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으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다고 하네요!

 

 

 

 

 

 

 

 

4. 킹메이커 (2022. 01. 26 개봉)

 

 

 

 

불한당으로 유명한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 이선균 주연의 영화 킹메이커입니다.

 

포스터만 보셔도 알 수 있듯이 시대극이고, 이름은 대놓고 나오진 않지만

1970년 대통령 경선시절 김대중과 그에게 도움을 주던 엄1창록의 실화바탕 영화입니다.

 

정치영화에선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이 영화는 그런 우려를 의식해서인지 그러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이고,

명품 배우들의 출연으로 연기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우진 배우님의 연기가 참 좋았어요.

 

실화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라 영화 자체도 재밌게 봤습니다.

 

 

 

 

 

 

 

5. 굿 보스 (2022. 02. 10 개봉)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안톤 쉬거로 굉장히 유명한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영화 ‘굿 보스’입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블랑코 스케일즈 기업의 대표 ‘블랑코’는

여러 문제직원들 때문에 수상이 물건너가게 생기고,

이를 해결하기위해 블랑코는 여러 일들을 생각하고 벌이게 되어 생기는 일에 대한 영화입니다.

 

대충 보셔도 아실 수 있다시피 블랙코미디영화이며,

보고있다보면 기분이 더러워질 정도로 하비에르 바르뎀을 비롯한 모두가 연기를 잘하고, 스토리라인이 탄탄합니다.

 

블랙코미디 영화나 양말 벗겨지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드리며,

가볍게 봐도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

 

 

 

 

 

 

6. 피그 (2022. 02. 23 개봉)

 

 

 

많은 분들이 아시는 대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주연 영화 ‘피그’ 입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주인공인 ‘롭’은 세상을 등지며 트러필 돼지 한 마리와 산에서 살고 있는데,

귀한 돼지였던 이 트러플 돼지를 의문의 도둑들이 훔쳐가게 됩니다.

롭은 롭에게 트러플버섯을 사던 푸드 바이어 ‘아미르’와 함께 15년만에 세상으로 돌아오게 되고,

15년전에 알고 있던 지인들을 만나며 ‘롭’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게 되는 영화입니다.

 

슬픔에 갇혀 세상을 등지고, 혹은 상실감에 빠진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 색채가 어두운 장면들이 많아 어두운 영화관에서 잘 안보였던 기억이 있네용..

 

 

 

 

 

7.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2022. 03. 10 개봉)

 

 

 

개인적으로 신박한 연출과 스토리로 마음이 사로잡혔던 영화입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다발 경화증으로 인해 눈과 다리를 잃은 주인공이 전화로만 대화하며 장거리 연애중인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는

어쩌면 굉장히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시력과 다리를 잃기 전에는 영화를 미친듯이 좋아했다던지,

본인이 인정하는 가수가 아니고선 하대하는 반응을 보인다던지 하는

재미있는 주인공 캐릭터 설정과,

꿈을 꿀대마다 건강한 두 다리로 런닝을 하는 꿈을 꾸는 주인공의 심정,

장애인으로써 보여주는 카메라 위치와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보여지는 아픔 등이 고스란히 들어가있는 작품입니다.

 

러닝타임도 82분으로 짧으니 시간 날때 보시면 좋을거에용

 

 

 

 

 

8. 스펜서 (2022. 03. 16 개봉)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영화 ‘스펜서’입니다.

 

영화 제목에서 아실 수 있다시피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의 전기 영화입니다.

 

우선 이 영화의 가장 놀라웠던 점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진짜 짱예쁘다는점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가 이정도로 뛰어났었다고??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만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기력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 가치가 있는데,

거기에다가 다이애나 스펜서의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망과 불안한 심리상태도 뛰어난 연출로 고스란히 반영되었으며,

미장센도 예쁘고 특히 의상이 너무 예뻐 혼을 뺏겼던 기억이 있네요..

 

고급진 느낌의 영화 좋아하시는분들 강추드립니다.

 

 

 

 

 

 

9. 벨파스트 (2022. 03. 23 개봉)

 

오리엔트 특급 살인 감독이자 배우인 케네스 브레너의 영화 ‘벨파스트’입니다.

 

1960년대 북아일랜드 분쟁 중 일어나는 일을 벨파스트 지역을 배경을 중심으로 보여주는 시대극입니다.

 

벨파스트를 떠나야 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대부분의 분쟁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러다보니 전쟁영화 특유의 참혹성, 잔인함이 굉장히 덜한 영화인것도 특징입니다.

 

영화는 흑백영화인데, 컬러화되어서 나오는 일부 장면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 생각해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감독이 ‘벨파스트’라는 지역에 대한 애정심과 예찬이 담긴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는 영화입니다.

 

 

 

 

 

 

10. 킹 리차드 (2022. 03. 24 개봉)

 

 

 

윌 스미스 주연의 ‘킹 리차드’입니다.

 

어? 윌스미스 주연? 어? 작년 아카데미?

 

이게 그 전설의 윌스미스 따귀를 만들어 준 그 작품입니다…

 

이 영화가 태어나지않아 그 년도에 아카데미 참석을 하지 않았더라면

윌스미스의 인생은 달라졌을지도…?

 

다시 영화이야기로 돌아와서 이 영화는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를 훈련시켰던 아버지

‘리차드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다룬 전기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그 따귀를 보고 나서 봤는데요..

그래서 ‘영화보는데 그 따귀가 생각나면 어쩌지’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영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질 정도로 윌스미스의 연기력 자체는 어마무시합니다.

 

한 사람의 일생을 다룬 전기영화로써 그 사람을 미화하지 않았다는 점이나,

후반부 스포츠 영화로써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는 연출이나 긴장감,

그리고 윌스미스의 연기까지 정말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흥 아버님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이런식으로 만들어지면 참 재밌겟다..

하는 생각도 들었네용

 

 

 

 

 

 

11. 루이스 웨인 -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2022. 04. 06 개봉)

 

 

 

베네딕트 컴버베치 주연의 영화 ‘루이스 웨인 -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입니다.

 

고양이 그림으로 유명한 ‘루이스 웨인’이라는 영국 화가의 전기영화입니다.

 

이 ‘루이스 웨인’이라는 화가는

고양이가 반려동물로써 인정받지 못하던 영국사회의 인식을 본인의 그림을 통해 바꿔놓은 화가입니다.

그렇기에 어떤면에선 동심 가득한듯한 동화적인 아름다운 연출도 존재하고,

조현병이 발생한 뒤로 끝맺음이 영 좋지 못했던 그의 비참한 모습까지 좋은 연출들이 많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베네딕트 컴버베치의 연기력이 정말 빛을 발했다고 생각하는 영화라,

베네딕트 컴버베치의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심윤수작가님이 이 영화 꼭 봐주시면 좋겠어용

 

 

 

 

 

 

 

 

12. 우연과 상상 (2022. 05. 04 개봉)

 

 

 

앞서 말한 드라이브 마이 카를 만드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다른 작품 ‘우연과 상상’입니다.

 

세 개의 단편 에피소드를 하나로 합쳐 만든 영화로,

세 스토리 모두 각각의 개성과 뛰어난 각본이 빛을 발하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실 땐 제목인 ‘우연’과 ‘상상’에 집중하셔서

각각 세개의 에피소드에서 이 ‘우연,’ ‘상상’을 상징하는 것들을 찾아보면서 보시면 한층 더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쩔 땐 드라이브 마이 카 보다 좋았던 순간들도 존재할만큼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13. 애프터 양 (2022. 06. 01 개봉)

 

 

 

파친코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코고나다 감독의 영화 ‘애프터 양’ 입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먼 미래에 집에서 함께 살던 안드로이드 ‘양’이 고장이 나게 되는데요.

이런 양을 고치기 위해 가족들이 방법을 찾던 도중

양에게서 특별한 메모리 카드를 발견하게 되고

그의 기억을 보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사실 로봇관련 이야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기대를 딱히 하지 않았는데,

오프닝부터 영화가 끝날때까지 꿈을 꾸는 듯한 굉장히 아름다운 연출,

인간과 양의 교감, 양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보았던 세상들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모든 생물들이 인간을 동경할거라 생각하는 건 너무 인간같은 생각 아니에요?”

라는 대사가 있는데, 정말 한대 얻어맞은 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ㅋㅋ

 

이 영화를 보면서 양을 이해한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무의식적으론 ‘인간으로써’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알려주는 대사였달까요..

 

 

 

 

 

 

 

 

 

14. 탑건-매버릭 (2022. 06. 22 개봉)

 

 

 

 

그냥 개꿀잼입니다

 

클리셰도 있고, 단순한 이야기면 뭐 어때요?

 

개멋있는 사람나와서 개멋있게 비행기타고 개멋있게 영화끝내니까 개재밌더라고요

 

블록버스터만이 줄 수 있는 쾌감을 최대치로 받았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15. 헤어질 결심 (2022. 06. 29 개봉)

 

큰 거 왔 다

 

많은 분들이 아시고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 ‘헤어질 결심’입니다.

 

이건 그냥 긴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1년에 두 세번 영화관 가는 정도만 되셔도 언젠가 꼭 보시길 바랍니다.

 

너무나도 탄탄한 스토리라인, 연기력, 연출로 인해

정말 처음 볼 땐 영화속으로 빨려들어가는듯한 느낌을 받았고,

엔딩쯤이 되자 ‘제발 영화가 끝나지마라’고 속으로 외쳤던 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만큼 정말 재밌었고 좋은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어틱한 영화를 잘 보지 못해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를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 영화는 저에게 미결사건같이 평생을 함께 할 영화일 듯 합니다..

 

 

 

 

 

 

 

16. 컴온 컴온 (2022. 06. 30 개봉)

 

 

 

우리에게 조커로 정말 유명한 대배우 호아킨 피닉스 주연 영화 ‘컴온 컴온’ 입니다.

 

간략한 스토리는

어린이의 삶과 미래에 대해 인터뷰하는 기자인 주인공은

여동생의 부탁으로 9살 조카를 잠시동안 맡아두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 둘이 함께 어린이들을 취재하러 다니며 벌어지는 일에 대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중요한 영화라기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영화로써 작용합니다.

약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원더풀 라이프’가 생각나기도 하는 영화같더라고요.

 

여기 나오는 아이들은 배우가 아니고, 그들을 실제로 인터뷰하며 그 아이들의 생각을 물어봅니다.

이때 굉장히 생각치도 못하거나 멋있는 답변들도 많이 나와서 마음속에 저장하기도 좋아요.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미래나 비전이 불확실하고 불안한 사람들에게 정말 강력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라 정말 이 영화를 보면서 큰 위로를 얻었거든요.,,,

 

제가 모든 영화 통 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명대사가 이 영화에서 나오는데,

 

 

" -Have you ever thought about the future?

-Ahh yeah, whatever you plan on happening never happens.

Stuff you would never think of happens.

So you just have to c'mon c'mon, c'mon c'mon c'mon...... "

"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음... 아마 제가 생각한 일들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 같아요.

예상하지 못한 일들만 벌어지겠죠.

그러니 그저 가고, 가고, 가고, 가고... "

 

 

앞서말한 조카가 혼자 마이크 가지고 자문자답하며 놀 때 하는 이야기인데,

별 거 아닌 말인데도 지금 현상황에서 받고 있는 회의감과 불안감에 너무 들어맞는 말이라

아직까지도 힘들 땐 이 대사를 생각하고, 위로받고 있는 너무 좋은 대사입니다…..

 

 

 

 

 

 

 

2편

 

https://chimhaha.net/video/72160

댓글
펄정민
22.12.25
영화
붕어삔
22.12.25
영화 종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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