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어느날 아침에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혹시나해서 연차내고 같이 옆에 쭉 있었는데
힘 없이 몇시간 누워만 있다가 강아지별로 떠났습니다.
전날까지만해도 잘 놀고 먹고 해서 그날은 출근하고 오전근무만 하고 와서 병원에 가려다가
왠지 느낌이 이상해서 연차내고 곁에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죠.
똑똑한 놈이었는데 그날 열심히 텔레파시를 보냈었나봅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지만, 일주일 내내 울고나니 조금은 진정이된것같아
침하하의 이쁜둥이들에게 위로 받고싶어서 글 올립니다.
12살 생일을 일주일 지난 우리 애기
밥도 잘 먹었고, 밤마다 놀자고 간식달라고 짖었는데..
그 짖는 소리가 너무 그립네요.
하루가 아무리 힘들고 그지같았어도 애기 얼굴만 보면 다 풀리곤 했었습니다.
산책가면 온갖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싶다고 고집도 부려서
내성적인 저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었죠..
간간히 수영장에 놀러가면 수영장을 안벗어나서 끌고나왔어야했고
나오면 다시 들어가겠다고 문앞에서 자리잡고 앉아있었어요.
그러다 무리해서 들쳐메고 집에 온적도 있습니다.
날씨 풀리면 가려고 했는데, 그냥 추운거 좀 참고 갈껄그랬습니다.
너무 그립네요.








댓글
DS아빠
03.18
BEST
너무 이쁜 아이네요
사진 하나하나에서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는지 보이는거 같아요
DS아빠
03.18
BEST
너무 이쁜 아이네요
사진 하나하나에서 얼마나 행복하게 살았는지 보이는거 같아요
독깨팔여친
03.18
나중에 다시 만날 그 날을 생각하며…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먹고 싶은 거 맘껏 먹고 사람 음식도 먹으며 행복하게 지내길…
반의반다이크
03.18
저도 이제 고령의 멍멍이친구를 데리고있어서 무섭네요..
기운내십쇼 횐님
라니스푼
03.19
너무 예쁜 멍멍아! 우린 혼자가 아니라 늘 함께란다!
그 곳의 시간은 엄청 느리게 흘러서 다시만날 때는
하루도 지나지 않은것처럼 반갑게 만나자
사랑해 골댕아!
빵굽는고양이
03.19
아기가 사랑받은 티가 뿜뿜 나네요! 토닥토닥
스위밍코드
03.19
사랑만 주는 강아지들.. 어디서나 행복하길
퇴사하고금병영
03.19

펴라펴
03.19
골댕이들이 생각보다 수명이 짧은걸까..
울 이웃집 골댕이도 생각보다 일찍 떠나버렸어..
무지개다리 건너 안 아프구 잘 뛰어놀며 기다릴꺼야! 기운내
구의동칸쵸
03.19
이쁜둥이 마지막을 주인과 함께 해서 좋았을거에요!

고구마언덕비회원
03.19
그 곳에선 아픈 곳 없이 매일매일이 행복한 나날이기를
태현둥둥
03.19
골댕이가 횐님 덕에 가장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네요
환영여단
03.19


침하하쿠나마타타
03.19
이쁜둥이 강아지별에서 맘껏 수영하고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책맨뒷장낙서맨
03.19
마지막은 주인분과 같이 있고싶어서 그랬나봐요
저희 코코도 제가 전역하자마자 별로 떠났어요 정말 힘들면서도 마지막을 함께할수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벌써 떠난지 5년이 되었네요 못해줘서 아쉬웠고 미안한 감정보다는 같이여서 행복했던 감정을 가지며 삽시다.
그러는걸 골댕이도 바랄거에요
첨착맨
03.19
예쁜 댕댕이 별에서 놀고있을 거예요 횐님과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다고하면서요
대인국대표하남자
03.19
잘가렴. 가서 자유롭게 놀고 행복해야해
만채는죄가없다
03.19

고양이로살고양
03.19
아프지 말고 강아지별에서 행복해야해!!!!
침교동동이
03.19
예쁜 아가 지금쯤 강아지별에 잘 도착해서 강아지친구들이랑 뛰어놀고 있을 거에요!!
가물가물가물치치
03.19
이쁜둥이 강아지별에서 환하게 웃고있을거에요! 횐님 덕분에 이번 소풍 너무 행복하게 잘다녀왔다~하고 있을거에요
성식영
03.20
이쁜 골댕이녀석이 늘 행복하길 바랐던 마음처럼 골댕이도 주인분이 늘 행복하길 바랄거에요
그러니 너무 많이 아프지 말길 바랍니다
침투더착투더맨맨
03.20
잘 가 겸댕아 이제 아프지 않고 재밌게 놀기만 하는 거야
지아좋아
03.20
귀염둥이야 행복하게 기다리고 있으렴

까까용
04.28
깊이 위로드립니다. 강아지를 키운 이후로 이런 글을 읽으면 정말로 남일 같지 않네요.
얼마나 의지하고, 사랑하셨을지 그리고 얼마나 그리우실까요
귀염둥이 사랑 많이 받고 갔을 겁니다. 꼭 다시 만날 거에요. 그리고 너무 예뻤다 귀염둥아 멀리서 우리 보호자님 늘 지켜보고 있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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