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치약맨님... 저 왔습니다.

아 상빈씨 어서 와요ㅎ

그.. 이재모.. 피자 가ㅈ..

에헤!잇!!! 제가 절~~~~~~~~~~대! 가져오지 말라 그랬는데 그걸 가져왔어요?!!!

예.. 아니 드시고 싶어하시는 거 같아서...

참나~ 쌍베님. 제가 가져온 성의를 봐서 이번만 봐드리는 거예요. 앞으로 이런 거 가져오지 마세요~~?

자 어디 한번 볼까?(스윽)

? 아잇! 병건 성님!!!!!

끄아아아아아앙ㄱ!!

진공 포장을 너무 열심히 한 탓이었을까?
침착맨은 그만 피자가 만들어낸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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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베님! 일어나요!

기차에서 피자 냄새 샐까봐 걱정하느라 못 주무셨나보다. 빨리 피자 머거용ㅎ

(아,, 이 꿈이가? 와이래 진짜 같제? 하 이c 놀라뿟네.)

(냠냠)

쌍베님.

옙. 치약맨님.

제 제네시스 가지고 싶어요?

아잇!!! 당치도 않습니다! 제가 어찌 천자의 옥새와도 같은 제네시스를 하사받겠습니까?쿨럭!그래쿨!도줬으럭!면좋겠쿨럭!다

왜이리 잔기침을 요란하게 하세요?

아잇. 아닙니다... 제가 어찌 적토마를...

아니에여. 드릴게요. 약속은 약속이니까.

하핫! 또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또 계속 안 받는다고 하면 그건 또 그거대로 민ㅍ..

그래서 준비했어요.

네? 뭘...?

쌍베님이 진짜 제 제네시스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지요.
제 차를 드리는 건 상관없지만 전 거짓말쟁이하고는 일 같이 못해요.

저번에 저랑 같이 순장될 거라고 하셨죠?
자 전문 포크레인팀! 흙 준비해주세요!

아하잇! 그건 비유적 표현..! 치악맨님!!! 침착!!!!

자~ 저 먼저 누워있을게요~ 알아서 아무데나 들어가세요~

(덩실덩실)

끄아아아아아앙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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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쌍베님. 오늘 계속 졸으시네. 평소에 지금이 주무시는 시간대라 그런가?

(뭐고ㅅㅂ...)아이고! 죄송합니다. 이거 뭐 문제 있는 거 같습니다. 내일 병원 가봐야겠습니다...

이제 피자 주세요ㅎ

아! 여깄습니다.

자~ 쌍베님이~ 무려! 기차를 타고 가져온 부산의 명물 이재모핏짜!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자 들어간다~ 쿵짜작 쿵짝

? 뭐여?

사실 병건성님께 신선한 피자를 못 드린다는 건 제 자신한테 허락할 수 없는 부분이라 제가 이재모피자의 이재모 할머님을 직접 모셔왔습니다. 허허.

입 주변에 그건 뭐예요?

자! 나와주세요! 이재모 할머니!

(대충 tv는 사랑을 싣고 브금)

?

뭐야. 옥냥이가 왜 나와?

형분명히옛날에형제네시스나준다고약속했는데형이어떻게그럴수있어내가형오른팔로산게벌써몇년인데형이자꾸이러면그땐나도깡패가되는거야사람맘가지고이렇게장난치는거아니지진짜못참아이젠정말

들어오세요! 전문 포크레인팀!

끄아아아아아악!!!

뭐..뭐고 이거..? 이재모 할머님... 이를 우얍니꺼...

...

이제 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