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이라 마트에 소갈비가 괜찮은 가격에 있어서, 집에 레드 와인도 그대로 남아서, 감자도 양송이도 있어서 뵈프 부르기뇽을 했습니다.
소갈비를 소금 후추 뿌려 굽고 베이컨과 마늘을 구워 풍미를 올리고 토마토 소스를 넣어 산뜻함을 추가하고 레드 와인을 넣고 졸이고, 소 육수를 넣고 졸여가며 거품을 걷고 월계수 잎으로 잡내를 잡고 먹고 싶은 버섯과 채소를 넣고 마지막에 버터를 넣은 뒤 타임을 올려 향을 냈습니다.
그냥 집에 재료가 있고 마트에 가격이 괜찮아서 한 것치곤 조리 과정이 복잡했는데 그래도 맛을 하나씩 쌓아가는 과정이 재밌었습니다. 요리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해봤으면 싶은 요리였어요. 그에 대한 보답을 주는 맛. 쌓아올린 맛이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에 과정보다 감자 퓨레 곱게 하는 게 더 힘들었습니다.
댓글
아기펭귄
02.04
와우 저도 집에서 해보고 싶엇는데.. 아무래도 오븐이 꼭 필요한 요리겟죠?
응재다
02.04
아뇨 저는 공격수 쉐프 레시피 보고 궁중팬 하나로만 했어요!
옾빤상수스타일
02.04
우와 요리가 너무 예뻐요

응재다
02.04
색감 신경 쓴 보람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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