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에서 별사진 + 일출

새해부터 사진기를 당근으로 사서 처음으로 입문을 하는 중입니다.

별 사진을 전부터 너무 찍어보고 싶어서 벼루고 있다가 어제 새벽에 갑자기 삘이 와서 일출도 겸사겸사 찍을 겸 호미곶에 다녀왔습니다.

(북두칠성도 찍었어요)

너무 추워서 손가락이 안움직여지고 바람땜에 삼각대 마저 흔들려서 사진이 맘처럼 나오진 않았지만

첫 시도치고는 뭐라도 나와서 만족스러워요.

그리고 생각보다… 주변에 가로등도 많고.. .새벽 4시부터 준비하려고 불을 환하게 켜놓은 식당도 있어서 그나마 찍을 수 있는 방향이 한정적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잠깐 찍어서 별 궤적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삼각대에 고정을 해놨음에도 불구하고 바람에 조금씩 다 흔들려서 이모냥이….

삼각대에 너무 싸구려거나, 추를 카메라가방 말고 좀 더 무거운걸 달아놨어야했거나… 어렵네용

천문박명이 지나고 잠깐 차에서 얼어붙은 몸을 녹이다가 7시 즈음에 바다쪽으로 나섰습니다.

ND 필터를 사야할까봐요

사진 공부 주우욱해서 더 멋있고 제 느낌이 있는 사진을 찍어보고싶네여

그럼 다들 새해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