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시기가 시기인지라 후기 글을 남길까 말까 방문 전부터 고민을 많이 했지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다른 분들께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써봅니다. 글 쓰는 것도 물론 허락해 주셨습니다.
전 사실 사옥 방문은 구실에 불과했고, 제일 큰 목적이자 소원은 실제로 뵙고 사진을 같이 찍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분들도 그러하셨겠지만 설마 되겠어? 하는 마음에 썼던 사옥 방문 소원이 실제로 이루어졌고, 진짜 사옥을 방문하게 된다는 생각에 물론 기대도 컸지만, 그와 동시에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날 방송을 다시 보기 하는 중에 몇몇 분들이 남들 일하는 회사를 왜 구경하냐 하는 채팅이 보였기도 했었거든요.
아차 싶기도 했지만, 지난 팝업에 강동구 스튜디오를 구현했던 것도 그렇고, 침투부 회원분들에겐
그저 ‘방송 스튜디오’가 아닌 그 이상의 친숙하고 애정이 가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것을 다들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같은 마음이었기에 구경해보고 싶은 생각이었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 산타의 방송이 있고 시간이 좀 흐른 후, 서로 연락을 취해 일정을 맞췄습니다.
다시 보기를 봤었을 때, 사옥을 방문 하기로 한 인원은 저를 포함한 총 3명인 거로 알고 있었으나,
한 분은 해외 거주를 하시기에, 저와 다른 한 분만 초대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제 개인 일정 때문에 연차를 낸 날과 전달해 주신 일정들 중에 하루가 겹쳐서
큰 무리 없이 날짜를 정했습니다.
침착맨 님과 침수자 님들,직원분들께 드릴 에그타르트도 직접 만들어 통에 담아갔답니다.
입맛에 맞으셨길 바랍니다!
침착맨 님께서 아프셔서, 예정과 달리 평냉좌 님이 사옥 구경 시켜주시기로 하셨으나!
다행히 출근하신다고 하셔서 침착맨 님이 직접 구경시켜 주셨습니다.
괜히 저 때문에 출근하시는 건 아닌가 괜한 자의식 과잉을 가졌지만
다행히도 회의 때문에 출근하시는 거라 하셔서 걱정을 좀 덜 한 채 방문 했습니다.
장담하는데, 근 몇 년간 이렇게 떨려본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사옥이 가까워질수록 땀도 나고 어찌나 긴장되던지….
도착하자마자 침착맨 님을 뵙고, 선물을 교환 후
직원분들 식사하고 회의하시는 공간, 그리고 2층, 방송하시는 3층까지 구경을 시켜주셨습니다.
중간중간 침착맨 님이 어색하거나 멋쩍을 때 내시는 특유의 어색어색한 허허허 웃음소리를 듣는데
너무 신기하고 웃겼어요
구경하며 내년에 준비 중이신 콘텐츠 관련한 것도 둘러보고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던 컨텐츠입니다.)
침착맨 구독자 100만 기념 골드버튼
한화 이글스 우승 기원 담금술 ^^
직접 찍은 방송부스 공간
사진을 막 많이 찍고 싶었지만, 침착맨 님 몸도 안 좋으셨고, 저도 눈치 없이 막 들떠 하고 싶진 않았기에
정말로!!!! 찍은 사진은 이게 전부입니다.
구경 후 3층 교무실 쇼파에도 앉아 침착맨 님과 마주앉아 가벼운 사담도 나누고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궁금한 것들이 너무 많았지만… 꾹 참았습니다. 시간을 너무 뺏고 싶지 않았어요.
밑의 사진들은 남은 굿즈들을 주셨습니다! 제일 탐났던 침모자키링,방랑화가 이병건 노트, 그리고 ㅊㅊㅁ 키링 까지
이건 침착맨님이 회사로 받으신 막걸리 선물을 다시 선물로 받았습니다.
침 왈 : 회사로 1박스나 선물이 들어왔는데, 너무 많기도 하고..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잖아요?
하면서 주셨습니다.
술을 잘 못하고, 일 평생 막걸리를 한 번도 마셔본 적 없는데, 다음에 기분 좋은 날 방장 방송 보면서
마셔보겠습니다.
마지막 최고의 선물 폴라로이드 사진까지!!!!!
(친한 척하고 싶어서 사진 찍을 때 어깨동무해 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려다가 실패했습니다.)
시간을 뺏지말자는 생각에 사로 잡혀 사인을 못 받았는데.. 딱 하나의 후회로 남았지만
괜찮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이 사진에 사인을 받을 수 있겠죠? ㅎㅎㅎㅎㅎ
사진을 찍고 기록용으로 하나 더 찍자고 하셔서 찍었는데
그 사진은 아마 다른 게스트분들과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들 옆에 자리 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빵애에요~~~
마지막으로 침착맨 명함까지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초대해 주신 침착맨 님, 마이클 드 안 산타님, 그리고 금병영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해의 끝과 다가올 새로운 해를 시작 해야하는 연말에 참담하고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만 침착맨이라는 한 사람을 함께 좋아하는 여러분들과 제가 받은 고마움을 함께 나누고자 써보았습니다.
이 글 보시는 모든 분 다가올 새해 큰 축복 받으시고, 사랑받으시고, 사랑하시고, 행복하시고, 돈 많이 버시고, 준비중인 시험 붙으시고, 취준하시는 분들 합격하시고,
로또 당첨 되시고, 아프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루하루가 늘 행복하고 즐거운 날일 순 없겠지만, 적어도 행복한 날이 힘들고 슬픈 날보단 많기를 기원하며
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