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언저리에 사직로를 걷다가 쓰게 된 곡인데요, 여러분도 저녁에 소중한 이들 혹은 혼자서 걷다가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별것 없는 저녁에는
참 많은 의미를 부여해
닿지 않던 곳으로
그곳에 가려고 하네
여태 살아간 것은 (여태 애도한 것은)
모두 다 의미 없었다
사라졌기에
또 많은 사람 만났지만
또 많은 상처받았지만
안다
고난은 왜 늘 행복할 때 찾아오는가?
책상에 놓인
고민들은 사라져 가네
그렇지만 또
새로운 일들을 생각해
사랑은 벗어날 수 없어서
아프기도 하다
좋기도 하네
참 많은 생각 해봤지만
참 많이 데어봤었지만
모른다
사랑은 왜 이리 어려울까
괴로워한다
울기도 한다
슬퍼도 한다
기뻐도 한다
저녁
Artist 최제니
Release 2024-12-27
Label 최제니
댓글
구쭈 전체 인기글 전체글
시부모님 패딩 사드린 며느리
1
금병영 매출 언급하는 영상 찾아요
진짜 안경착용자와 가짜 착용자의 차이
3
우연히도 천이 꽃혀버린 꽃병
1
저 쪽 테이블에서 보내신 겁니다
3
토트넘 명단 ( 손흥민 서브 )
3
화제의 강다니엘 이모 시즌2
12
횐님들 조부님의 사랑이 개봉되지 않아요 도와줘요
9
오쿠쿠 베이커리
12
와 17병건 ㄷㄷㄷ
5
고구마에 이쑤시개 달아 놓은 거 같은 형
오랜만에 대전 은행동 나드으리
5
팀호완 본점인데
1
이렇게 나 영원히 x3
1
중국에서 홍수 자주 나는 지역 특징
오케이 사딸라 (현재 환율기준 5,867원)
편의점버전 돼지파스타
고양이 헬스 가르치기.gif
4
당근 거래 갔다가 본 이름이 이상한 오피스텔
18
스압) ㅍㅋ에서 난리난 저울게이트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