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 도착

오늘 ‘드 안산타’의 크리스마스 선물. 양조 외 4종의 카드가 모두 도착했는데요. 생각보다 택배의 크기가 커서 많이 놀랐습니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순간 어릴적 크리스마스가 떠올랐습니다.

(혹여 과대포장은 아닐지 끝까지 의심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난방비와 선물에도 돈을 아끼는 안산타가, 굳이 더 비싼 큰상자를 사가면서 택배를 보낼리가 없었습니다.

상자에는 빵애링과 혁필후드가 추가로 들어있었습니다.

양조를 받은건지 구쭈를 받은건지, 뭐가 배고 뭐가 배꼽인지 모르겠지만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양조 외 4종의 카드들과 여러차례 시도끝에 결국 구해낸 기사단장과 함께 글 마무리합니다.

산타가 나에게 물었다.

“얘야, 어떤 선물을 갖고 싶니?”

나는 웃으며 말했다.

“100억이요!”

그러자 산타는

“좀 더 특별한건 없니?” 라고 되물었다.

나는 대답했다.

“… 침착맨을 그.. 그만 사랑하는 방법이요…”

그러자 산타는 미소지으며 말했다.

“계좌번호좀 불러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