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이집트 미라전 전시 스탭 알바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원래부터 전시회 알바하고 싶었어서 알바앱으로 찾아보다 우연히 발견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미라전이라길래 ‘애굽민수님이 가만 있지 않으실텐데..’ 생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침착맨 방송에 나오셔서 홍보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언젠가 마주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매우 설레었습니다.
근데 또 아니나 다를까 애굽민수님이 제가 일하는 주말에 잠깐 오신다는 글을 봤습니다.
공지에 12시~2시 사이에 오신다길래 그때 가서 싸인 받고 사진 찍어야지 ㅎㅎ 하면서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일이 바빠서 오신다는 시간에 전시장 안에 계속 서있어야 했습니다.
혹시나 전시장안에 들어오실까봐 조마조마하며 애굽민수님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 멀리 엄청난 포스를 풍기시며 걸어오시는 소장님을 발견했습니다.
키도 엄청 크시고 옷도 완전 고고학자 패션으로 입으셔서 간지 그 잡채였습니다.
당장이라도 불러서 인사드리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바쁜 일이 있으셨는지 순식간에 제 눈 앞을 지나가시더군요..ㅠㅠ
많아 바빠보이셔서 차마 멈춰세우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인사 못드리고 사진 못 찍은게 너무너무 아쉽지만 실물 영접한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키도 크시고 실제로 뵈니까 너무 멋있으시더라고요.
다음에 또 뵐 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제가 이 일 하면서 느낀 것이 생각보다 이집트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주말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정말 사람 많았습니다.
곽민수 소장님의 몫도 큰 것 같습니다 ㅎㅎ
아무튼 여러분들도 많이들 보러오셔요.
볼거리 정말 많고 재밌습니다.
혹시나 주말에 관람하러 오셔서 캄다운맨투맨 입고 있는 남자 스탭을 발견하신다면 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술의 전당 이집트 미라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카와이한 이집트 고양이상 남겨두고 떠나겠습니다.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