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해서 보러 갔습니다.
왜냐면요 저가요
학교 땜시 상경한지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내년부터는 서울 올 동생이랑 같이 살 집을 알아봐야 하는데 ~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아무도 없다 보니 저 ㅎ혼자 알아보고 있습니다요
아무래도 적당한 가격에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기란 역시 쉽지 않더군여
먼가 중개사분들이랑도 쉽지가 않고요
그래서 오늘도 집을 보러 갔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아닌 것 같아서 부모님께 전화했는데 먼가 의견 충돌도 있고
머 어찌고 해서 집 다 보고 버스 정류장에서 질질거렸습니다? ㅋ
근데 오늘 밖에서 한 1분 우니깐 속눈썹에 살얼음 껴서 눈물 쏙 드감요 넘 추움
원래는 오늘 이 전시 보러 갈 생각 전혀 없었는데 집 보고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약속을 취소해서요
버스 정류장 앉아서 아놔 뭐하지 기숙사 가기 싫은데 ~ 넘 추운데 ~
어쩌지 하다가 방송 보면서 나중에 꼭 가야지 했던 전시가 생각나 버렸지 멉니까 ~
즉시 예매

오니까 바로 기분 좋아졌습니닷 잔뜩 기대하면서 들어갔는데
웬걸 사람이 너무 많은 거라
1층에서 표 받아서 2층 올라갔더니 우왕좌왕 어수선했는데 갑자기 저 어딘가에서 웅성웅성 사람들이 뭔가 모여 있길래
설마 하고 보니까 소장님이 계신거라
까암짝 놀라서 나 아주 기분도 안 좋았었는데 너무 기뻤습니다!

사진도 찍어주시고 사인도 받았습니다 ~ 너무 좋았어요잉
나 오늘 여기 다녀오길 넘 잘 했습니다

그리고 3층 가시면 대기실 같은 게 있어서요 거기 대기 걸어두시고 카톡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전 12시 40분에 도착했는데 딱 1시간 만에 들어갔어요! 관람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렸어요
전시는 아주 눈이 즐거웠습니다 볼 것도 많고요 소장님 방송 한 번 더 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방송에서 보긴 봤던 건데 뭔지 잘 기억 안 나서 아쉬웠어요 ㅠ
그래도 바이브 앱 다운받고 가시면 오디오 해설 들을 수 있으니까 다운받고 드가셔요 크크크,
오늘 우울할 뻔 했는데 소장님이랑 미라 구경하고 잔뜩 위로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소장님께 받은 사인입니다 흐흐흐,
근데 저기 이집트 상형문자는 무슨 뜻일까요? 감사하다?
알려주시는 분께 박시시 지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