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절대 그의 계략에 넘어가지마 (feat.설곤약)

치킨차차라추추
24.12.03
·
조회 4412

본인은 타자 치는것을 굉장히 귀찮아 하는 사람으로 웬만하면 눈팅만 하지만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며 들어옴..

 

사건의 발단으로는 남친과 동네 산책하던 어느날 밤.. 

어둑한 시간이라 딩초들이 없는 24시 문구방구를 점령하고 있었소. 

그러다 문득 설곤약 그것이 나의 눈에 들어왔소..

방장이 방송에서 너무 평온하고 진심이 담긴 표정으로 맛있게 먹은것을 본 나는 호기심이 들었소….

그 방송을 보지 못한 남친은 포장지를 보고 떨떠름해 했지만 내가 “진짜 맛있대!!!”  “아 침착맨이 진짜 맛있다고 했다니까!!!” 라고 우겨서 하나 겨우 샀소.

이때까지만 해도 향라맛만 사서 좀 서운했었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남친이 생명의 은인이오)

 

떨리는 마음으로 봉지를 뜯자마자 

‘어라..? 이거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소.

그때 나의 직감을 믿었어야 하오.

그래도 난 방장을 믿고 시도했..을라다가 아무래도 수상쩍은 냄새에 코딱지 만큼 베어먹어봤소.

이런! 정말 맛이없소!!!!

내가 맛을 헷갈렸나 싶어 용기내 조금 더 크게 한입 먹어봄.

인생에서 단 한번 멀미한 경험이 떠오름. 초4때 할머니댁 가는 길에 휴게소 감자 때문에 체했지만 고속도로라 어찌하지도 못하고 8시간을 그대로 멀미를 경험한 그 때의 울렁거림..

(본인 마라 좋아함. 고수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못먹는건 아님. 곤약도 좋아함. 가리는거 없이 잘 먹음. 평소 건강함)

15년의 시간을 거슬러 그 멀미맛이 날 찾아옴.

멀미맛 그 자체 였는데 방장 그는 어떻게 먹은건지 궁금함.

혹시 즐기는듯한 표정까지 그의 계략이었는지 의문스럽기까지함.

 

맛은 표현할 수 없음 

왜냐면 당시엔 아주 찰떡으로 비슷한 맛을 생각해내서 싫은걸 표현했는데 

충격이 컸는지 내 뇌가 그때의 기억을 도려낸듯함. 

무슨 맛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그냥 멀미맛이었던것만 기억남.

이걸 맛있게 드신분은 위장&대장 단련자가 확실하여 사부로 모시고 싶을 정도였음!

 

아무튼 맛을 궁금해하지도 말고 시도하지 마시오.

 

심신의 안정을 위해 마지막으로 우리집 고양이 ❤️모짜❤️ 를 첨부하겠소.

태그 :
#침착맨
#중국간식
#설곤약
댓글
멋쟁이대추토마토
24.12.03
BEST
누가 거짓말쟁이인가
암욜맨
24.12.03
BEST
기미상궁 고맙소..
치킨차차라추추 글쓴이
24.12.03
BEST
헷갈린다면 그의 먹방들을 다시 정주행 할때가 된것이오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33192243723-ach5s5po23.jpg
암욜맨
24.12.03
BEST
기미상궁 고맙소..
에드몽
24.12.03
저도 어제 무인 아스크림가게 갔다가
방장 먹었던거 생각나서 세종류 사서 먹었는데
요상한 맛나고 별로였어요 ㅋㅋㅋ
멋쟁이대추토마토
24.12.03
BEST
누가 거짓말쟁이인가
치킨차차라추추 글쓴이
24.12.03
BEST
헷갈린다면 그의 먹방들을 다시 정주행 할때가 된것이오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33192243723-ach5s5po23.jpg
폴리스다크아미
24.12.03
맛있던데...
송도의김영태
24.12.03
맛있는데 너무 짜잖슴~ 딱 밥반찬이잖슴~
호라닝
24.12.03
나도 착맨 말만믿고 맛있데! 하면서 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한입먹고 버렸....
마곡나룻
24.12.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장입맛을 믿으시다니..
치킨차차라추추 글쓴이
24.12.03
방심했소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33192356325-vonh6o5anrd.jpg
응가대장
24.12.03
개맛있는디! 한창 중독됐을 때 매일 식후 두 봉지씩 먹었음..
치킨차차라추추 글쓴이
24.12.03
충격적이오..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33192429201-nbbi7ri3lha.jpg
피읖눈침저씨
24.12.03
어라.. 맛있는뎁
wyczpl
24.12.03
맛없음 ㅋ
끼리코덤보
24.12.03
그정도면 성분중에 알레르기 일으키는 뭔가가 있는것이 아닐까요
치킨차차라추추 글쓴이
24.12.03
ㅋㅋㅋㅋㅋ 덕분에 알레르기까지 알아내다니 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앙?!
리123
24.12.03
맛있던데 ㅋㅋ맥주랑 먹기 좋잖슴
침두부
24.12.03
모짜 졸귀다...
치킨차차라추추 글쓴이
24.12.03
자식 자랑 성공!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33192861962-tg537dbgrz.jpg
목호의망나뇽
24.12.03
단 맛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ㅋㅋ
익게핸드크림
24.12.03
타이핑 자체를 귀찮아 하는 횐님도
킹받게 해서 장문을 쓰게 만드는 침착맨... 그는 역시
조수석메시
24.12.03
와 이 정도로 호불호가 갈리는구나
침낙수나문
24.12.03
모찌 까와이♡ 정말 안 먹어보고 싶군요...
푸짐한침덩이베개
24.12.03
마라를 싫어하면 불호
마라를 좋아하면 호 라고 정리할 수 있음
침느님이병건
24.12.03
크게 한입을 베어문뒤부터 서체가 바뀜은 정신의 아득해짐을 묘사한것이오? 맛이 없던 이유는 아무래도 내공의 부족같소. 심신을 단련하고 나이가 들면 눈에 들어오는게 느는 법이오. 물론 나는 맛없게 먹었소. 방장이 남들의 눈에도 맛있게 먹으면 이유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소. 진짜 맛난건 남들이 먹기 싫게 먹어서 웨이팅을 줄이는 전략의 방장이오. 내가 지금 쇠고기면을 먹고 방장은 무파마를 먹어도 내 쇠고기면이 더 귀해보일정도의 방장이오. 그를 조심하시오.
치킨차차라추추 글쓴이
24.12.03
그렇소 기억을 잃었던 나의 상황이 서체로 표현되었소. 예리하오. 방장을 얕잡아 봤소..충고 감사하오.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33193345481-ofa7mfcol8d.jpg
무플방지위원회수석연구원
24.12.03
그대의 괭이가 예쁘오
치킨차차라추추 글쓴이
24.12.03
귀여움에 속지 마시오. 종종 사탄들리는 고양이오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33210189543-j0pnooctdfo.jpg
잡덕맨
24.12.03
우울해졌다가 냥이 사진 보고 맘이 풀렸어요
치킨차차라추추 글쓴이
24.12.03
2배 행복해지시오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33210449584-g1w98p48m3d.jpg
궤친놈
24.12.03
방송보고 아무생각 안들고 지나갔는데 이거 완전 설곤약 바이럴아닙니까? 왠지 다음에 아수쿠림 가게에 있으면 먹어볼 것 같아요
치킨차차라추추 글쓴이
24.12.03
야이짱구야
침절한금자씨
24.12.03
설곤약 개맛있는데
특히 새우 존맛
치킨차차라추추 글쓴이
24.12.03
사부님!
키타키타키타
24.12.03
부대룡맨이라 그럼
향신료맛에 환장함
한교동
24.12.03
모찌가 귀엽소
곤이형아
24.12.04
저도 침투부 보고 혹해서 세 종류 한개씩 사먹어보고 다 후회 했습니다. 제 취향은 아닌 듯...
덩착맨
24.12.14
진작보고살걸… 3개나 사왔는데…

전체 인기글 전체글

어떻게 다뤄야하나 고민중일거 같은 유튜버 27
인방
통닭천사나가사와마사미
·
조회수 10383
·
24.12.04
쿠팡 근황 20
유머
총대주교
·
조회수 8356
·
24.12.04
실시간 편의점 갤러리 9
유머
바이코딘
·
조회수 7409
·
24.12.04
원박이형 오늘 영화 개봉인데.. 27
취미
koondz
·
조회수 7425
·
24.12.04
타이밍이 이상한 니디걸 오버도즈 제작자 트윗 14
유머
이기주의가판치고있어
·
조회수 5114
·
24.12.03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8
유머
미야자키끼얏호
·
조회수 6917
·
24.12.03
경제 뉴비를 위한 오늘의 경제뉴스 요약(241203) - 잇코노미 22
취미
이병건치이병헌
·
조회수 3668
·
24.12.03
침착맨은 어디까지 내다본거야 3
침착맨
으아아악악악악
·
조회수 8740
·
24.12.03
여기는 유머 사이트니까 36
유머
센타쌈바
·
조회수 9846
·
24.12.03
한국어로 Rabbit과 Hare가 둘 다 토끼인 이유.jpg 20
유머
바이코딘
·
조회수 4690
·
24.12.02
매직박] 직박이 형이 인플루언서 인기 순위 상위권 등극 25
인방
NNNNN
·
조회수 5268
·
24.12.03
손종수 15
팬아트
태현둥둥
·
조회수 2951
·
24.12.03
공식 인스타에 올라온 개열받는 팝업 안내 영상 (침바오 vs 빵애링) 17
팝업
지나가던말머리
·
조회수 5566
·
24.12.03
현실에게 억까당했던 전설의 수능문제 10
유머
바이코딘
·
조회수 6184
·
24.12.02
고도로 발달한 순수함은 인종 차별과 구분 할 수 없다. 11
유머
바이코딘
·
조회수 5439
·
24.12.01
일본 + 프랑스 + 러시아 19
유머
라노링
·
조회수 4732
·
24.12.03
흑백요리사 시즌2 21
침착맨
피최촌
·
조회수 5979
·
24.12.03
"왼손으로 악수합시다. 그 쪽이 내 심장과 가까우니까." 18
취미
Z3R05UM
·
조회수 5537
·
24.12.02
오늘 우리 콩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1년전 응원 감사드립니다.니 36
취미
침순이남편
·
조회수 3599
·
24.12.02
응급의학과 의사가 비행기에서 응급환자를 만난 이야기.jpg 28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5482
·
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