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이집트 미라전 - 부활을 위한 여정> 전시가 개막하였습니다. 특별한 개막 행사는 없었지만, 저는 언론사 인터뷰를 비롯해서 주요 인사들의 안내 등을 위해서 하루 종일 전시장에 있었죠. 흐흐흐, 개막 첫날이고, 평일이고, 거기에 눈까지 펑펑 쏟아지는데도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전시장에 오셨더군요. 게다가 제 홍보를 보시고 오신 분들도 꽤나 많았다는! 흐흐, 감동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싸인도 엄청 많이 하고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습니다. 나중에 대충 따져보니 싸인하고 사진을 찍은 시간만 4시간이 넘을 것 같던데, 모르긴 몰라도 한 2-300 분에게는 싸인을 해드린 것 같습니다. 크크크, 제가 뭐라고 저한테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저는 이런 저런 루트를 통해서 고대 이집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나름 꾸준히 노력을 해오고 있는데 (그것이 고대 이집트에 대한 학문적 탐구, 즉 이집트학이 한국 사회에 하나의 학문 분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흐흐흐), 나름 성취감이 느껴져서 은근 뿌듯하기도 했지요. 앞으로도 전시는 3개월 동안 지속되니깐 꼭 놀러들 가시고요, 저도 기회가 될 때마다 전시장에 머물테니 시간이 잘 맞으면 전시장에서 뵈어요! 흐흐흐, !
사진은 인스타에서 어제 오셨던 분들이 공유해주신 함께 찍은 사진들 가운데 뒷배경이 좋은 걸로 하나 골랐습니다. PJW님, 고맙고 또 중절모를 씌워드려서 죄송- 흐흐흐, 그래도 이집트하면 고고학이구, 고고학하면 중절모 아니겠습니까?
아, 저는 아마 내일 토요일, 12시 정도부터 2시 쯤 까지는 전시장에 있을 거 같습니다. 혹시 그때 오시는 분들은 반갑게 인사합시다. 흐흐흐, 이집트 포에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