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파리민수님 2차강의 요약

병건하게
24.10.26
·
조회 10074

 

 

“선서. 저 정일영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진 않겠습니다.”

 

 

 

 

  1. 무슨 일에 실패하거든 남탓을 해라. “그냥 저 녀석이 뛰어난 놈이야.” 자신에게 실망하지 마라.

    나도 그래서 강의할 때 자는 학생이 있으면 학생탓을 한다. 자는 학생은 창문 밖으로 던져 버린다.


     
  2. 내가 입고 있는 이 잠바의 I(아이)는 인하대의 I가 아니라 극내성의 I를 뜻한다.

    이 농담을 하기 위해 오늘 아침 급하게 여학생의 잠바를 뺏어왔다.


     
  3. 나는 침착맨이 이렇게 대단한 프로인지 몰랐다. (사실 ‘칭찬맨’인줄 알고 출연했다.)

    영향력이 정말 어마어마하더라.

    다음 날 아침부터 수강신청이 터져버리고, 예전 제자들한테도 15년 만에 연락이 오고해서 너무 놀랐다.

    어떻게 15년 동안 바쁠 수 있지?


     
  4. 그래서 혹시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늘 주머니에 볼펜과 간지 선글라스를 가지고 다녔다.

    근데 매일 가는 카페 사장님 한 분만 두 달만엔가 알아보시더라.


     
  5. 사실 2번째 출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첫번째 강의가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그래서 혹시 몰라서 내가 썼던 랩 80곡을 준비해 왔다.

     - 침: 선생님은 락도 하시고 랩도 하시고 다재다능하신거 같네요!

    근데 나는 제일 중요한 걸 못해봤다. 교수.

     - 침: 지금이라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으신가요?

    교수의 정년이 만 65세이다. 내 나이가 이미 63세라….

     - 침: 그럼 남은 2년을 노리고 도전해보시면 되겠네요?

    제 안티세요?


     
  6. 나는 앙심을 품으면 반드시 복수하는 편이다.

    오늘도 혹시 몰라서 침착맨님 차 번호를 외워놨다.

    - 침: 아 선생님이 저에게 복수하는건 쎄 파씰 꼼 봉주흐!(C'est facile comme bonjour!:식은 죽 먹기)

    예! 아주 정확한 표현이에요!


     
  7. 내 은사님이 아는 목사님 한 분이 아프리카 추장으로부터 코끼리를 선물받은 적이 있다.

    - 침: 스 네빠 브레!(Ce n'est pas vrai!: 그건 사실이 아니야!)

    이 코끼리썰이 혹시 거짓이라면 내 은사님이 거짓말을 한 거다. 내 거짓말이 아니에요.

    - 침: 혹시 은사님께 거짓말을 배워오셨나요?

    아니요. 거짓말을 해도 안들키는 법을 배웠습니다.


     
  8. 내 앞에 학생커플이 손을 잡고 가고 있길래 남학생한테 “아 얘가 경숙이구나?” 하고 갔다.

    물론 그 친구는 경숙이가 아니었다. ‘오빠, 경숙이가 누구야?’하고 둘이 싸우더라.

    - 침: 아~ 근데 싸움을 왜 붙이신 거에요?

    그냥. 심심하니깐.

    그리고 내 말 한 마디에 흔들리는 사이라면 그냥 헤어지는게 낫다~ 싸 피쉬!(Ca suffit!: 그쯤 해라!) 이게 제 컨셉이거든요.


     
  9. 비드 똥 싹.(Vide ton sac.: 솔직하게 말해 봐.)’

    누군가 나에게 솔직하게 말해보라고 한다면, 사실 그 때가 가장 경계해야할 때다.

    얼마 전에도 내가 책을 냈는데 누가 “아이고… 하필 책이 나왔을 때 한강작가님 수상때문에 묻혀서 좀 안좋으시겠어요?”하더라.

    근데 나는 “무슨 소리세요~ 우리나라에서 노벨 문학상이 나왔는데, 제 책이 안팔리는게 낫죠!”하곤 박수를 쳐드리고 나왔다.

    그 때 솔직하게 말 안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솔직하게 ‘아오~ 하필이면 이 때 겹쳐가지고!!! 안되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이랬어봐! 내가 뭐가 되겠어요?

    - 침: 근데 여기서 솔직하게 말씀해 버리셨는데요?

    그러네? 아이씨~ 이거 편집 좀 해주세요!


     
  10. 나는 루브르 박물관이랑 노트르담 대성당에 정말 수도 없이 많이 가봤다. 누가 놀러오기만 하면 가자고 하기 때문에

    - 침: 매번 줄도 서야하고, 본거 또 보고 하시려면 정말 힘드셨겠어요.

    괜찮았다. 어차피 (부탁한 사람이) 별로 도움 안 되는 사람이다 싶으면 그냥 휴관이라고 하니깐.

    - 침: 아, 그럼 도움 되는 사람이 보자고하면?

    오우~ “저도 마침 안가봤는데 잘됐네요!”하고 당장 가자고 하죠. 100번째 보는 거지만 처음 보는 것처럼!

    사람이 이렇게 간사해질 수 있습니다!

 

 

정일영 선생님에게 배우는 프랑스에서 살아남기

 

프랑스어는 실전이다.

 

댓글
배추살땐무도사
24.10.26
BEST
무슨 일본식 만담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29921605737-dpsznwiaf17.jpg
침애나
24.10.26
BEST
미친불란서트레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상민의측면돌파
24.10.26
BEST
"나는 상어같이 살았다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다"
인저얼미
24.10.26
BEST
재해레벨 용(竜)의 품격
행복한발바닥
24.10.26
BEST
두번의 출연만으로 올해의 인물상 드릴만하다
괴정동미운둥이
24.10.28
압도적 존재감 ,,
1 2

전체 인기글 전체글

침철단통을 한꺼번에 누리다.. 12
침착맨
최고로호들갑떠는사람
·
조회수 829
·
4시간전
사나의 냉터뷰 나오는 우원박 🎉 (6/26 본편 공개) 19
취미
지떨코
·
조회수 959
·
5시간전
어썸해요. 2025년은... 더 어썸해질 거에요. 그쵸? 7
침착맨
로미아부지
·
조회수 919
·
2시간전
드디어 실물영접 제가 누려도 될까요? (대구 야방) 7
침착맨
침꿍이
·
조회수 1137
·
2시간전
방장 열받는 점 15
침착맨
역사민수
·
조회수 1703
·
2시간전
침착맨님, 이번 쇼츠 거침없이 하이킥 스튜디오에서 찍으셨나요??(+ 랩틸리언 증거) 16
침착맨
빵굽는고양이
·
조회수 2117
·
3시간전
진짜 지 할 말만 하고 끝나네 12
침착맨
그냥질라
·
조회수 2803
·
4시간전
공지를 숏츠로 하는 MZ맨 12
침착맨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
조회수 2462
·
3시간전
오늘이후로 본채널 업로드 이후- 원박 공개한데요 24
침착맨
김종수는침착맨
·
조회수 2595
·
4시간전
세상에서 침착맨을 최에에에에고로 좋아하는 가족의 침철단 영접기 22
침착맨
SagaMakers
·
조회수 1790
·
4시간전
21세기 들어 가장 ㅄ같은 단어 15
유머
짱갈래종수짱
·
조회수 2362
·
21시간전
피드백은 회사 내부에서 할 일이지 않을까요 6
침착맨
구성과활용법
·
조회수 2005
·
4시간전
시봉방 좀 호들갑떨지말자~~~ 15
침착맨
포기하지말아주세요
·
조회수 2934
·
5시간전
🎥 에겐남 커플 컵빙수 먹방 | 오늘의 주우재 침착맨 초대석 1화 9
침착맨
침착한까마구
·
조회수 1567
·
5시간전
솔직히말해서 대구 야방 좀 실망했습니다 20
침착맨
와정말데덴네
·
조회수 3706
·
6시간전
침철단통 실컷 누리고 왔습니다 22
침착맨
꼬불이
·
조회수 2520
·
5시간전
인터넷 방송 쪽 문화도 좀 이해해주세요. 17
침착맨
디제이
·
조회수 3606
·
6시간전
고기에 홀린 통천 9
침착맨
통닭천사나가사와마사미
·
조회수 2317
·
7시간전
건피도 좋은데 너무 무섭게만 피드백만 하지 않았으면... 28
침착맨
옾카페시즌3
·
조회수 3425
·
6시간전
이놈의 얼빡샷들 7
침착맨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
조회수 1640
·
7시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