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자신의 아들을 죽인 왕

침착맨장재미슴
22.12.14
·
조회 5676

2018년 모스크바 트레티야 미술관에서 그림을 감상하던 한 남성이 갑작스레 흥분한채 작품이 전시되있던 유리를 안전봉으로 깨트렸다. 

그는 경찰에 체포당하고 취조 당하는 중에도 안정을 찾지못하였다. 시간이 지나 그가 겨우 안정을 되찾았을때 했던 말론  “이 그림에 완전히 압도되었다”라고  말했다.

 

그 그림은 일리야 레핀 - 폭군 이반, 아들을 죽이다. 1581년 11월 16일 (1885)

이 그림속 두 인물간의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반 바실리예비치

바실리 3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3살에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또한 8살에 독살로 타계했다. 어린나이에 자신을 지켜줄 사람을 모두 잃은 그는 바실리 3세의 반감을 갖고있던 귀족들에게 온갖 학대와 고문을 당했왔다.(밥을 굶기고,채찍으로 학대하고, 눈앞에서 살인을 하는등) 이런 과정을 통해 그는 동물을 옥상위에서 던지거나 눈알을 뽑으며 즐거워 하는등 삐뚤어진 심성을 갖게 되고 잔악무도 해져 그가 군주가 돼 권력을 잡았을때 자신을 괴롭혔던 귀족들을 씨가 마르도록 살해 하였다. 학살에 미쳐있던 그였으나 첫번째 아내 아나스타샤 로마노브나 만큼은 매우 사랑하였다. 아내의 영향으로 정신을 차린건지 이반 4세는 주변 영토를 확장하고 나라를 안정시키는 등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위대한 러시아인 10위에 선발) 그러나 1560년 자신의 정신적 지주와 같았던 아내를 잃고 그는 전보다 더욱 폭주하여 자신의 아내가 독살당한거라 생각하고 귀족들을 숙청하였다. 

 

 

1581년 정신이 나갈때로 나간 이반 4세는 임신중인 며느리 엘레나의 복장이 경박하다는 이유로 마구 폭행한다. 이 폭행으로 인해 엘레나는 유산을 하게되고 이에 아들 황태자 이반은 아버지를 저주했다. 분노한 이반 4세는 지팡이로 아들을 마구잡이로 폭행하였으나 정신을 차렸을땐 이미 아들은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있는 상태였다.

 

 

이 작품은 당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이반 4세의 얼굴에 슬픔,후회,절망,두려움등 온갖 감정들이 생생하게 들어나는게 느껴진다.

이 작품을 통해 폭군의 이미지가 강했던 이반 4세를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강해졌고 현재 성군과 폭군의 이미지를 갖은 입체적인 군주로 평가 받는다.

댓글
세계제일의이야기꾼
22.12.14
BEST
진짜 저 이반4세의 눈빛이 너무 압도적임요
세계제일의이야기꾼
22.12.14
BEST
진짜 저 이반4세의 눈빛이 너무 압도적임요
황건적병궈
22.12.15
그 뇌제라는 번역이 진짜 찰떡인 것 같아요 일제 영향이라 곱게 볼 수는 없지만 일본이 저런 네이밍은 기가 막히게 함. 기갑교도부대도 그렇고
독청자
22.12.16
雷 우레 뢰(뇌)
1. 우레(≒천둥), 천둥(뇌성과 번개를 동반하는 대기 중의 방전 현상)
2. 큰소리의 형용(形容)
3. 사나운 모양의 비유(比喩ㆍ譬喩)
帝 임금 제
출처: 네이버 한자사전
땀나는침덩이
22.12.15
와 이 작품 좋아하는데 여기서 보는군요 ㅎㅎ
다라이살발하다
22.12.16
아 어떤 영화 스포 마렵네
맑음20도
22.12.16
러시아 영조 ㄷㄷ
찌브째브
22.12.16
와.. 느낌 미쳤네요..
여기가어디라고
22.12.16
서작가야
22.12.16
뇌제 이반 ㄷㄷ
삑꿰츢
22.12.16
그림 진짜 예술이네,,
찹쌀모찌
22.12.16
이 작품 넘 좋아요
표정이 넘 소름끼치게 잘 표현됨
수학민슈
22.12.16
러시아 사도세자ㄷㄷ
누워있는사람
22.12.16
안타깝다 그냥..
케이론
22.12.20
아...들어나다 아닌데....드러나다인데....ㅠㅠ

전체 인기글 전체글

버튜버 개념 설명하다 빡친 단군 12
인방
통닭천사나가사와마사미
·
조회수 2793
·
20시간전
이번 공포특집 가장 무서운 순간 7
침착맨
leelateyear
·
조회수 1864
·
12시간전
최고민수)기타큐슈 연례방문 할건가? 29
침착맨
최고민수
·
조회수 2489
·
10시간전
오늘 방송 왜 침착맨 대신 커신이 하고 있죠? 11
침착맨
진류고슴도치전위
·
조회수 2653
·
12시간전
경찰을 즉사시키고 도주했던 사건.JPG 14
유머
바이코딘
·
조회수 2413
·
19시간전
공지글에 댓글 개웃기네ㅋㅋ 11
침착맨
야근은야끄잉
·
조회수 3637
·
13시간전
실수로 결혼식날 콘서트표를 사버린 아미 10
유머
라노llano
·
조회수 3492
·
1일전
노예 경매장 이름이 엘프들의 낙원 13
유머
옾월량
·
조회수 2557
·
1일전
생선에게 이상한 곳을 물린 우재쿤 27
유머
여섯시내고향
·
조회수 3542
·
16시간전
요즘 젊은이들은 사용하지 않는 문자.jpg 33
유머
바이코딘
·
조회수 3631
·
19시간전
다소의역) 종수형 주민센터에 소비쿠폰 신청하러 갔다가 태어난 연도 안 맞아서 신청실패 22
인방
얼음주먹이고르보브찬친
·
조회수 3884
·
3일전
성인하고 애기 때 모습 비교하면 뭐가 달라졌다고 느껴져? 8
유머
바이코딘
·
조회수 2570
·
19시간전
멘사 관계자 중 침청자가 분명 존재합니다 22
침착맨
통닭세화
·
조회수 3349
·
18시간전
우창윤쌤도 만족하는 가사 8
유머
라노llano
·
조회수 3578
·
2일전
저녁 8시에 공포읽기한대요 25
침착맨
닉네임침
·
조회수 3065
·
21시간전
인생 살면서 꼭 걸러야 할 부류 3가지 18
유머
옾월량
·
조회수 3255
·
22시간전
혁잔숭 체중조절 힘든 이유 12
침착맨
통닭천사나가사와마사미
·
조회수 3394
·
1일전
중국집의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충격의 간짜장 사태 29
유머
침하하
·
조회수 3241
·
23시간전
다큐3일 10년전 약속 그날 최신 근황 (7.25 ver) 20
유머
웅취한교동
·
조회수 2582
·
22시간전
사랑에 빠진 고창여고 문학소녀 26
유머
라노llano
·
조회수 3487
·
1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