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айн байна уу~
전날 숙소에서 아침부터 고기로 가득한 조식을 먹고
미니 사막으로 출발했습니다.
테를지에서 미니사막까지 4시간 정도 걸린댔는데, 막상 가보니 6시간은 되더라구요?

그리하여 중간에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곳입니다.



위에껀 소고기고 밑에는 양고기였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오이는 왜 자꾸 “음식”에 들어가 있는거죠?
같이 시킨 굴라시는 헝가리의 매콤함을 기대했지만, 흐리멍텅한 맛이었습니다.
결론: 몽골인은 매운걸 안좋아하고 오이 같은거나 좋아한다.

이날도 어김없이 찻길에 가축이

저희가 가는 길은 이런 길 입니다. 옆에 좁은 아스팔트로 다녀요.
포장도로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오프로드입니다.
노면이 엄청 울퉁불퉁 하거든요.
이동 중에 차에서 잠을 잔다는건 거짓말인거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저희들의 말에 가이드가 젖소농장에 방문해주었습니다…그저 편의점을 가자는거였지만
뭐 어쨌든 맛있었잖아~ 한잔해~~

잠시 풍경 감상

풍경2

풍경3

위에 조그맣게 모래언덕이 보이시나요?
초원 한가운데 저렇게 사구가 있더라구요.
장장 6시간을 내달려 미니사막이라고 부르는 “엘승 타사르하이”에 도착했습니다!!







낙타는 말보다 크고 높아서 좀 무서웠지만 그래 재밌었습니다.
몽골 아니면 어디가서 낙타를 타보겠어요.
다만 안장이 뾰족한지 고간이 좀 아팠습니다?
그 다음은 모래썰매!
부푼 꿈을 안고 다들 썰매를 하나씩 들고 모래언덕을 올랐습니다.


슈-웅!!
하지만 현실은,,,
모래가 마찰력이 심해서 잘 안내려갑니다,,,
아기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 말처럼 직접 두발로 끌어야합니다,,,

그렇게 발썰매로 언덕을 내려가면,,,

이런 곳을 다시 올라가야합니다,,,
오히려 안좋아!!
결국 2번타고 언덕에서 쉬었더랬죠.
모래 언덕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숙소입니다.
Bichigt Khad 캠프라는 곳입니다.
숙소에 오자마자 저 뒤편에 보이는 바위에 은하수가 걸쳐있는 사진이 찍힌다면 딱 예쁘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어두워지고 보니 바위쪽에 조명을 비추더라구요,,,



저희가 머무를 숙소는 게르가 아니고 이런 통나무집이었는데
내부가 꽤 아늑하고, 사우나냄새처럼 나무냄새가 났어요.

유일한 단점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꽤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그래도 따뜻한 물도 잘나오고 쾌적했습니다.
저녁은 숙소 앞에 있던 Khan Buuz 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그동안 안먹어본걸로 주문해달랬더니
이상한 오뚜기 햄버그스테이크 같은 느낌의 음식이 나왔습니다.
몽골에서 먹은 식사 중 제일 맛이 없었어요.



샤워를 마치고 별이 보이길 기다리며
친구들과 고비맥주를 마시면서 기다렸더랬죠.



저 쏟아지는거 같은 별들,,,
하지만 원했던 은하수는 잘 안보이더라구요
그냥 저 희끄무레한게 은하수??
하는 느낌 정도…
한참을 별을 보다 슬슬 추워지길래 숙소에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